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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런 조정세, 2,010선대 균형점 붕괴
급작스런 조정세, 2,010선대 균형점 붕괴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4.28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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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日증시 급락에 국내 외국인마저 매도로 전환함으로써 코스피 급락세를 나타냈다.

28일 코스피는, 美금리동결에 따른 뉴욕증시 보합선대 등락에 반하여 반등세로 출발, 전일 약세극복의 장세가 엿보였으나 이내 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지수는 장중내내 하락폭을 확대함으로써 약 2주여간 지속됐던 2,010선대 구간 시세균형이 하방으로의 붕괴시세를 나타냈다.

장중 낙폭확대에 따라 저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지수는 2,000선 구간언저리로 밀려난 상태다. 코스피는 동 선대를 근간으로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말장 행보에 적지않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 자료출처 : MBC

주 후반 2,000선대 언저리로 밀려남으로써 명일 동 선대를 근간으로 지지 또는 하방변화가 뒤따르는 것으로 장세를 가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술적으로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도 급격하게 축소된 상태다.

따라서 주말장과 다음주 장세에도 2,000선 구간과 중기 이동평균선 지지여부로의 장세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피가 2,000선대 언저리로 밀려난 것은 약 2주여만이다. 그 동안 연고점 부근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점상향세는 다소 둔화되는 양상이었으나 저점대는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패턴을 보였다는 점에서 금일 급락세로의 시장충격은 상대적으로 크게 주어지고 있다.

최근 2,010~20선대 변동성을 지속함으로써 2,000선 안착의미와 더불어 동 선대 지지기반의 지난해 11월 고점구간 연계시세도 예측되었던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금일 낙폭확대에 따른 장세부담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메리츠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연고점 근간의 2,010선대 언저리 부근 장세 변화를 유지했으나 금일 낙폭확대에 따라 하방변화가 가속화될 수 있는 장세전환을 나타냈다" 며 "주 후반에 들어서며 낙폭을 확대함으로써 코스피는 2,020선대 안착시세 상황에서 이틀간 연속된 하락세와 추세선 하향이탈이 주어졌고, 대음봉 시현등, 4월 고점이 하방으로 붕괴되는 변화가 주어짐으로써 당장 명일 주말장 장세부담은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그 동안 불안한 주변시세와 불확실성 고조에도 외국인 주도의 수급선도력에 따라 코스피는 우상향 시세를 유지한 상황이다" 며 "이러한 코스피 장세상황에 견주어 금일 외국인 매도전환은 향후 코스피 행보에 적지않은 저해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 장세부진은 주변시세의 불확실성 고조와 함께 12거래일만에 매도를 보인 외국인의 매도전환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금일 개인과 외국인이 동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은 2,000억원대에 육박하는 차익실현 물량을 쏟아내며 장세 하락을 주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일 외국인 매도전환은 美기준금리 동결이 뉴욕증시 상향을 이끌어내지 못한 상황에다 대형 IT기업들의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뉴욕증시의 추가 상향에 대한 확신이 약화된데 따른 실망매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삼성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전일 美뉴욕증시가 연준주도의 금리동결을 나타냈으나 시장간 혼조세가 이어지는 등, 장세상향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며 "이미 뉴욕 시장참여자들에 의해 금리동결이 예측되었던 바, 금리동결 긍정성은 이전 장세에 선반영된 의미가 주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뉴욕증시의 시각은 FOMC 금리이슈에서 벗어나 재차 개별기업 실적여부에 관심이 쏠리게 될 것이다" 며 "전일 美증시 상향세가 크게 둔화된 것은 애플의 실적하락 여파에 따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추가하락 영향이 크다" 고 지적하고 "당분간 美기업 실적발표에 따라 시장향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에 따른 장세부담은 좀 더 가중될 수 있어 보인다" 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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