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KT “빅데이터 기반 모바일 커머스 생태계 구축하겠다”
KT “빅데이터 기반 모바일 커머스 생태계 구축하겠다”
  • 최보영 기자
  • 승인 2016.04.28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가 이용자의 나이, 성격, 취미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쇼핑 플랫폼을 통한 모바일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28일 KT는 서울 광화문의 한 중식당에서 ‘제 2회 KT 퓨처포럼’을 열고 데이터 커머스 대표 상품 ‘쇼닥’을 소개했다.

‘쇼닥’은 쇼핑과 닥터의 합성어로, 수많은 상품 정보로 합리적인 선택을 못하는 소비자를 돕기 위해 탄생된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다.

▲ KT가 28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퓨처포럼을 열고 ‘데이터 커머스’ 사업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광고 중심의 커머스 시장에서 쇼핑에 혼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데이터 커머스 기반 큐레이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커머스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전용 쇼핑 서비스인 ‘쇼닥’은 가입자에게는 최적의 상품을 소개해주고 사업자에게는 효율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쿠팡, 티몬, 위메프, 옥션, 지마켓 등 34개 쇼핑몰 2억개의 상품을 쇼닥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KT는 하반기까지 60개의 전문 쇼핑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쇼닥에서는 성별, 나이, 거주지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첫 페이지를 보여준다. 같은 검색어를 입력해도 가입자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쇼닥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아이폰 iOS 버전은 7월 출시 예정이다.

다음은 KT 미래융합사업개발단과의 일문일답이다.

Q 그동안 쇼닥의 성과는?

A 2월12일 시범 오픈과 3월16일 정식 오픈한 이후 현재까지 고객 7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3월달에만 20,000건정도 주문 들어왔으며, 이번 달 추세는 40,000건까지 들어올 것 같다.

재방문율은 31.4%, 월 5회 이상 방문율 17.7%에 달할 정도로 성과가 좋다.

매출은 커머스 사업자들이 초기 객단가가 35,000원이라고 하지만 쇼닥은 3월 10,000원 언더였다.

아직 고객들이 결제하는데 학습이 필요하지만 프로모션한 상품은 완판이 되고 있다.

Q 단순 상품 정보가 아닌 최저가 상품을 제시하는 알고리즘이 있나?

A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최저가만을 제공하지 않는다. 어떤 고객은 최저가를 선호하지만 어떤 고객은 질을 택하고, 누군가는 신뢰도를 중시한다.

사람이 인위적으로 매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들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쇼핑몰이 스스로 제시할 계획이다. 광고나 이런 것에 기반을 두지 않는 빅데이터의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엔진을 고도화하고 있다.

Q 쇼닥이라고 이름 정한 이유는?

A 쇼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커머스로,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닌 스마트하고 인텔리전스한 플랫폼이다. 너무 많은 정보와 상품으로 선택하기 힘들 때 문제를 도울 수 있는 쇼핑 주치의가 된다는 의미다.

Q 쇼핑몰 입점 수수료는?

A 아직까지 입점 수수료는 없다. 오픈 플랫폼으로, 시작할 때는 27개 대형 쇼핑몰이 참여했으며 현재 제휴 쇼핑몰이 37개까지 늘어났다.

데이터 분석에 의한 커머스 중계몰이라는 점에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한 것이다.

하반기에는 60개 전문몰이 들어올 예정으로 아직까지 입점하는데 큰 장애는 없다. 다만, 향후 플랫폼이 형성된 이후에 입점 수수료 고려해볼 것이다.

Q 앱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개인정보 관리 및 보호는?

A 지난해 7월부터 개발을 했는데 초기 버그 같은 것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KT가 최대 통신사라는 이점이 있다. 플랫폼의 안정성은 가져갈 자신이 있다.

그리고 고객이 동의하는 수준까지만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쇼핑 앱에 있는 이력정보에 의해서만 추천해주기 때문에 고객이 더 많은 정보를 기록하면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 동의가 최우선이다.

Q 정보는 어떻게 얻어서 분석하는가?

A 우리가 갖고 있는 데이터를 인위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 인구 통계학 데이터, 위치 데이터, 로그 데이터 등을 활용하는데 포털 사이트에서 발표하는 통계적 데이터 같은 것이다.

고객의 이용 패턴 외에는 고객이 동의한 것만 수집한다.

Q 다른 쇼핑몰에서도 큐레이션 서비스가 있는데, 쇼닥만의 차별점은?

A 빅데이터 분석의 핵심은 엔진에 있다. 우리는 이미 고도화된 엔진을 갖춘 상태에서 쇼핑사업에 뛰어들었다. 아직은 출시한지 한 달 밖에 안됐지만 고객의 이용 패턴이 쌓여가는 과정으로, 현재 맞춰가는 과정으로 본다.

6월까지 200개로 고객 분류가 확대되고 앞으로 각 개개인에 맞는 분류체계도 형성될 수 있다.

특히, 우리는 커머스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닌 생태계 구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것이 일반 커머스 사업자와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