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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옐런의 '금리인상은 신중' 발언에 상승 마감
뉴욕 증시, 옐런의 '금리인상은 신중' 발언에 상승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3.30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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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72포인트(0.56%) 오른 17,633.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96포인트(0.88%) 오른 2055.01에, 나스닥종합지수는 79.83포인트(1.67%) 상승한 4846.62에 장을 마감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위험요인들을 고려하면 통화정책을 조정하는데는 조심스러운 접근을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금리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가다 옐런 의장의 발언 이후 상승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에 금융 시장이 크게 반응했다.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마켓워치는 “4월 회의 뿐 아니라 6월 회의에서도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도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카플란 총재는 텍사스 오스틴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세계 위험 요인들이 미국 경제에 전이될 수 있다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달러화와 주요 6개국 통화 관계를 보여주는 ICE 달러인덱스는 0.8% 하락한 95.1570을 기록했다. 옐런 의장의 연설 직전 유로당 1.1165달러에 거래되던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294달러까지 올랐다.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달러당 112.77엔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3.46엔에 거래됐다.

국제 유가는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다, 공급 과잉 우려가 겹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8% 하락한 배럴당 38.28달러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애플이 2.3%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인텔과 코카콜라, 홈디포 등도 각각 1%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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