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플라자 합의’ 탄생한 뉴욕 플라자 호텔 경매 매물로 나와
‘플라자 합의’ 탄생한 뉴욕 플라자 호텔 경매 매물로 나와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3.17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985년 ‘플라자 합의’ 회담 장소이자 영화 ‘나홀로집에2’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미국 뉴욕의 플라자 호텔이 내달 매물로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빌어 백만장자 형제 데이비드·사이먼 루벤이 운영하는 스위스 투자회사 루벤브라더스로부터 압류한 플라자호텔이 다음달 26일 경매에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플라자 호텔의 대주주는 인도의 사하라 인디아 파리와르 그룹이지만 사하라 인디아의 창업주인 수브라타 로이가 2014년 초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사하라 인디아 그룹은 지난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고 플라자호텔에 담보대출을 해줬던 중국은행은 담보 채권을 억만장자 투자자인 데이비드·사이먼 르우벤 형제에게 매각했다

다음달 경매는 르우벤 형제의 담보권 행사를 위한 경매로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남단 5번가에 위치하며 10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플라자호텔은 그동안 여러 차례 주인이 교체됐다.

미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988년 매입했다가 1995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에게 매각한 이후 2004년 다시 이스라엘 기업 엘라드 프로퍼티즈에 넘어갔다.

이번 플라자호텔 경매에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미 호텔 매입에 나선 것을 언급하며 중국 투자자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한편, 플라자 호텔은 뉴욕 첼시 지구의 하이라인 파크 근처의 호화호텔 '드림 다운타운'과 함께 패키지로 매각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