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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보합세 끝났다···매매가 0.02% 상승
서울 아파트 보합세 끝났다···매매가 0.02% 상승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03.11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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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주공 매매가격의 강세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이 시작됐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2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 간의 보합을 마감하고 0.02% 상승했다.

이는 개포 주공 2단지의 일반분양이 임박한 가운데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서울 아파트 값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으로, 거래는 많지 않지만 거래 후 오른 가격에 매물이 출시되며 상승 흐름을 탔다.

서울 전체 및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11% 올랐으며, 신도시와 수도권은 실입주 거래 외에는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며 가격 변동 없이 보합을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서울 0.06%, 경기ㆍ인천이 0.03% 상승했고 신도시는 보합을 나타냈다.

수도권 주간 아파트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매매]

서울은 강남(0.15%), 마포(0.05%), 은평(0.05%), 구로(0.04%), 성동(0.04%)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강남은 개포동 주공1,4단지가 500-3,750만원 가량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포주공2단지의 일반분양을 앞두고 인근 재건축 아파트의 매수세가 살아나며 매매가격 상승폭이 컸다.

반면, 강동(-0.09%), 송파(-0.07%), 중랑(-0.03%), 노원(-0.03%)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강동은 매수세가 적어 재건축 약세장이 지속되며 둔촌동 둔촌주공 1,2,3단지가 500-1,750만원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1,750만원 가량 떨어졌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신도시는 분당(0.02%), 동탄(0.02%)의 매매가격이 상승한 반면, 산본(-0.07%)과 평촌(-0.02%)은 하락했다.

분당은 3월 들어 구미동을 중심으로 매매전환수요가 많다. 구미동 무지개LG와 하얀주공5단지가 250만원-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파주(0.08%), 하남(0.07%), 양주(0.06%), 성남(0.03%), 안양(0.03%) 등지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파주는 조리읍 한라비발디가 750만원, 동문그린시티가 250-500만원 올랐다. 전세매물 부족으로 매매로 전환하는 신혼부부들이 꾸준히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안산(-0.09%), 광명(-0.04%), 용인(-0.03%) 등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전세]

서울은 성북(0.25), 중(0.24%), 동대문(0.21%), 마포(0.17%), 서대문(0.16%), 구로(0.15%), 노원(0.14%) 등지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성북은 돈암동 돈암현대와 범양이 전세매물 부족으로 1,000-4,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금천(-0.11%), 서초(-0.08%), 강서(-0.03%)의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금천은 벽산타운1단지가 500-750만원 가량 떨어졌는데 전세 매물이 출시돼도 소진에 시간이 걸리는 모양세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신도시는 평촌(0.03%), 중동(0.03%), 분당(0.02%), 일산(0.0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가 500-1,000만원 정도 올랐다. 특히, 학군이 좋고 입시학원이 밀집해 있어 전세수요가 꾸준하다.

반면 판교(-0.09%) 김포한강(-0.09%), 파주운정(-0.08%)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판교는 알파리움 입주영향으로 전세매물이 쌓이면서 운중동 산운마을14단지가 1,000만원-3,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23%), 시흥(0.13%), 파주(0.13%), 하남(0.09%), 광명(0.08%), 남양주(0.07%) 등지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과천은 과천주공1단지 이주로 인해 인근 전세 매물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별양동 주공4단지가 면적별로 1,000만원씩 올랐다.

반면, 안산(-0.11%), 성남(-0.10%), 의왕(-0.01%)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안산은 사동 푸른마을2단지가 1,000만원, 성포동 선경이 1,500만원 가량 하락했는데 전반적으로 전세수요가 뜸해 매물에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대출규제와 주택시장 상관관계 분석 통해 실태 파악 나선다

대출규제와 불안정한 대내외적 여건 속에 주택 시장 침체가 지속되자 정부가 실태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주택담보대출과 주택시장과의 연관관계와 현장의견 등을 참고해 실태를 분석하기로 했다.

건설업계 또한 은행의 집단대출 거부로 분양 사업장 등이 타격을 받고 있어 지금의 대출규제를 일부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집단대출은 규제 대상이 아니며 여신심사가이드라인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더뎌지고 정부가 대출 관련 실태파악에 나서며 당분간 주택시장의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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