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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전세가, 7년 동안 3배 증가···강남4구보다 높아
판교 전세가, 7년 동안 3배 증가···강남4구보다 높아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03.08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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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난 2009년 이후 올해까지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첫 입주 당시 전용면적 84㎡(33평) 전세계약 후 2년마다 갱신한 사람이라면, 2억원 수준의 전세가격이 6억원 이상으로 급등한 셈이다.

이는 수도권 시·군·구(신도시 포함) 중에서 가장 많이 오른 수준일 뿐만 아니라 강남4구의 3.3㎡ 당 평균 전세가격마저 뛰어넘었다.

판교신도시 연도별 3.3m² 당 전세가격 추이

단위: 만원

▲ 자료제공: 부동산114REPS

판교신도시 전세가격 수도권 개별 지역 중 가장 많이 뛰어

8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16년 2월 기준 판교신도시 전세가격은 3.3㎡ 당 1,831만원이다. 이는 2009년 첫 입주 당시 3.3㎡ 당 678만원보다 2.7배 급등한 수준이다.

같은 시기 신도시에서는 파주(2.3배), 김포(2.1), 분당(1.9배) 순으로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고, 수도권 시·군·구 중에서는 용인(2.2배), 광명(2.1배), 의왕(2.1배), 서울 성동구(2.0배) 정도가 2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전셋값이 많이 오른 지역 중에서도 단연 판교신도시가 두각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다.

강남4구 3.3㎡ 당 전세가격 1,738만 원, 판교신도시 보다 낮아

판교신도시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2016년 2월 기준 3.3㎡ 당 전세가격이 서울 강남4구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4구의 3.3㎡ 당 평균 전세가격은 1,738만원(재건축 제외)으로 판교신도시 평균인 1,831만원 보다 낮았다.

강남구(2,054만원), 서초구(1,940만원), 송파구(1,602만원), 강동구(1,194만원) 순으로 높은 전세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강남 4구 중에서 송파구와 강동구는 판교신도시에도 미치지 못했다.

2009년 이후 3.3m² 당 전세값 많이 뛴 지역

단위: 만원

▲ 자료제공: 부동산114REPS

판교신도시 전세가격 왜? 강남&테크노밸리에게 물어봐

판교신도시 전세가격 급등의 이면에는 강남과 판교테크노밸리 임차수요 급증이 자리하고 있다.

판교신도시 내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으로 지역 내 직장인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신분당선 개통 이후 강남권 출·퇴근이 가능해지면서 서울 강남 일대의 전세수요도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전세 수요는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판교신도시 아파트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더욱이 서울 강남일대의 재건축 이주수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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