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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비중 48%, 2000년 이후 최대
올해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비중 48%, 2000년 이후 최대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03.07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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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재개발과 재건축 아파트에서 일반분양 청약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6년 전국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조합제외) 물량은 전체물량 104,568가구 중 48%를 차지하는 50,189가구다. 이는 2015년 일반분양(27,293가구) 물량과 비교하면 22,896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재개발·재건축 전체물량 65,532가구 중 43%인 28,298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공급비중이 29%를 차지한 지난해와 비교하면 14%p 높아졌다. 특히,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전체물량 51,858가구 중 44%를 차지하는 23,21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전체 분양물량 대비 일반분양 비중 추이

단위: 가구

▲ 자료제공: 부동산114REPS

서울에서 주목할 단지는 강남구 개포지구 주공2,3단지다. 주공2단지 래미안블레스티지는 총 1,957가구 중 396가구를 3월 개포지구에서 첫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또, 현대건설에서 THE H(디에이치) 고급 브랜드를 첫 적용한 주공3단지에서 총 1,315가구 중 73가구를 6월에 분양하며, 동작구 흑석뉴타운 e편한세상흑석7구역에서 총 1,073가구 중 403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 할 계획이다.

경기는 11,827가구 중 35%를 차지하는 4,221가구, 인천은 1,847가구 중 46%를 차지하는 861가구를 각각 일반분양 한다. 경기 과천시 별양동 래미안(과천7-2)은 총 543가구 중 14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충남, 전북, 경남 지역 일반분양 공급비중 감소

올해 지방·5대광역시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 대비 13,418가구에서 21,891가구로 늘어나지만 일반분양 공급비중은 58%에서 56%로 소폭 줄었다.

충남이 63%에서 41%로 공급비중이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그 뒤로 전북(63%→51%), 경남(43%→36%), 대구(57%→56%), 부산(66%→65%) 등의 순으로 일반분양 공급비중이 낮아졌다.

대구는 화성산업에서 중구 남산동 남산역화성파크드림 총 415가구 중 358가구를, 부산은 포스코건설이 연제구 연산동 연산2구역에서 총 1,071가구 중 552가구를 3월에 일반분양 예정이다.

2015년 VS 2016년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비중 비교

▲ 자료제공: 부동산114REPS

반면, 강원(47%→70%)과 경북(43%→54%)은 일반분양 공급비중이 높아졌다.

2015년 재개발·재건축 신규공급이 없었던 대전(61%), 제주(57%) 울산(39%)에서도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특히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하는 제주도는 이도이동 남연립재건축 아파트가 총 426가구 중 24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한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에서 일반분양 청약자는 조합원보다 높은 분양가를 부담하면서 동·호수 배정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올해는 일반분양 공급비중이 높아지면서 로열층 당첨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2000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공급할 재개발·재건축 신규공급 물량(10만 가구)은 전체 분양물량 약 34만 가구 중 30%를 차지해 올해 분양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위축된 시장 분위기를 되살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도 대기하고 있다.

다만, 가계대출 규제 및 대출 가산금리 상승으로 자금마련 부담이 커진 가운데 여전히 조합에서 3.3㎡당 4,000만원이 넘는 고분양가 책정을 고수한다면 청약결과와 달리 계약포기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니 실수요자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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