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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엔지니어링, 30억달러 쿠웨이트 LNG터미널 수주
현대건설·엔지니어링, 30억달러 쿠웨이트 LNG터미널 수주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03.07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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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쿠웨이트서 30억달러 규모의 가스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7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인 KNPC가 발주한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공사를 29억3,000만달러(한화 약 3조6,0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주간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공사 지분은 현대건설이 15억2,000만달러(약 1조8,5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이 13억9,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 한국가스공사가 1,600만달러(약 200억원)다.

▲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한국가스공사는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한 29억3,000만달러(한화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 사진은 현대건설이 지난 2009년 쿠웨이트에서 준공한 뉴오일피어. 사진제공: 현대건설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공사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알주르(Al-Zour) 지역에 하루 30억㎥의 가스를 액화 처리하는 재가스화(Regasification) 시설과 225,000㎥ 규모의 LNG 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해안접안시설을 설치하는 토목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LNG 저장탱크와 해안접안시설 공사를 수행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건설을 담당하고, 시운전과 발주처 운전 교육은 한국가스공사에서 맡는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8개월로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이번 쿠웨이트 공사 수주는 저유가 여파로 중동 지역 수주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의 기술력을 접목해 양질의 공사를 따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공사를 계기로 중동 지역 및 이란 건설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77년 슈와이바 항만 확장 1·2단계 공사를 수주하며 쿠웨이트 시장에 진출한 이래, 2012년 완공한 부비안 항만 조성 1단계 공사 등을 포함해 쿠웨이트에서만 총 60건, 67억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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