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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관망 속에 경기·인천 88주 만에 0.01% 하락
매수관망 속에 경기·인천 88주 만에 0.01% 하락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02.26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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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신도시의 매매가격이 지속적인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인천은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4주차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과 신도시 모두 보합을 기록한 반면, 경기·인천은 2014년 5월 마지막 주 마이너스(-0.01%) 변동률을 보인 이후 88주 만에 0.01% 하락했다.

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11주 연속 조정세다. 대내외 경제 불안 변수로 인해 주택시장은 매수관망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전주보다 상승률이 소폭 커졌다.

서울은 전주보다 상승률이 다소 둔화된 0.06% 상승했으며, 경기·인천은 27일 개통되는 수인선 주변 지역에서 상승률이 두드러져 0.02% 올랐다. 지난주 보합을 기록한 신도시는 0.02% 상승했다.

[매매]

서울은 송파(-0.16%), 강동(-0.05%), 성북(-0.03%), 관악(-0.03%), 양천(-0.02%)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송파는 주공5단지가 급매로 거래되면서 750-1,000만원 하락했으며, 강동은 올림픽훼밀리타운이 1,000-5,000만원 떨어졌다. 특히, 강동은 사업시행인가 단계인 둔촌동 둔촌주공2,3,4단지가 500-1,000만원 떨어졌다. 무상지분율 미확정과 대출심사 강화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돼 거래가 거의 없다. 매도자들은 5월 관리처분 총회까지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반면 서대문(0.10%), 영등포(0.09%), 강서(0.05%), 구로(0.05%), 성동(0.05%), 마포(0.04%) 지역이 올랐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신도시에선 산본(-0.04%), 판교(-0.02%), 일산(-0.01%)이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하락한 산본은 산본동 장미삼성이 750만원 떨어졌으며, 일산은 주엽동 강선19단지 우성이 500-1,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중동(0.03%), 평촌(0.02%), 분당(0.01%)은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23%), 안양(-0.02%), 부천(-0.01%), 성남(-0.01%), 안산(-0.01%), 용인(-0.01%), 이천(-0.1%) 지역이 하락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광명은 대단지 노후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줄어들어 급매물만 간혹 거래되는 가운데 하안동 주공2단지는 500만원, 철산동 주공13단지는 1,000-2,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의정부(0.03%), 의왕(0.02%), 시흥(0.02%), 인천(0.01%)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

서울은 이주를 앞둔 재개발 구역이 집중된 강북권에서 전세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특히, 은평(0.43%), 서대문(0.36%), 동대문(0.32%), 도봉(0.26%), 구로(0.24%), 동작(0.18%), 강서(0.12%), 양천(0.12%) 지역이 상승했다.

가장 많은 상승세를 보인 은평의 경우, 수색4구역 재개발 이주수요가 발생하면서 매물부족으로 수색동 대림한숲타운이 500-1,000만원 올랐다. 또, 불광동 북한산힐스테이트3차는 2,000-5,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신도시에선 분당(0.03%), 중동(0.03%), 산본(0.02%), 김포한강(0.02%), 일산(0.01%), 평촌(0.01%)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분당은 중소형 면적의 전세가격이 상승을 주도했는데 야탑동 매화공무원2단지는 1,500만원, 정자동 한솔주공6단지는 500만원 각각 올랐다.

경기·인천의 경우 의왕(0.07%), 시흥(0.05%), 인천(0.04%), 광명(0.04%), 의정부(0.04%), 오산(0.04%), 고양(0.03%), 구리(0.03%), 남양주(0.03%), 부천(0.03%) 지역이 올랐다.

의왕은 의왕IC 진출입이 수월한 왕곡동 충무쌍용이 500만원, 인스빌1,2단지는 500만원 각각 올랐다. 이달 27일 개통을 앞둔 인천 송도~시흥~안산을 연결하는 수인선 주변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대출규제 시행 한달 가까이 된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주택시장에 불거진 부정적인 변수가 구체화돼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기간 비교해서 줄어들고, 거래가격도 보합을 보였으며,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1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3월은 계절적 성수기인 이사철과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따라 주택시장 지표가 조금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월별 최대 분양물량이 쏟아질 3월 분양시장(41,262가구))에서 강남 개포주공2단지 등 대표단지 청약 결과에 따라 강남권 거래 시장의 판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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