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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소주 점유율 확대로 영업익 크게 늘어
하이트진로, 소주 점유율 확대로 영업익 크게 늘어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6.01.13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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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소주가격 인상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2015년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한 4808억원, 영업이익은 86.3% 증가한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30일 소주가격 인상에 따른 가수요 효과로 국내 소주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약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로 영업이익 또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소주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이익 증가효과는 올 1분기부터 꾸준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출고가 기준 소주가격은 약 5.62% 인상됐으며 이로 인한 매출증가 효과가 약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격인상에 따른 별도 비용증가 요인이 없어 매출 증가액이 대부분 영업이익으로 계상될 것으로 보이며, 인상폭이 크지 않아 수요저항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과일소주도 피크에 비해 소비량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하이트진로의 ‘자몽에 이슬’ 제품이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과일소주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이어 "OB맥주의 부진으로 맥주 점유율도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1분기에는 전체 맥주시장의 성장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소주가격 인상에 이어 올해엔 맥주가격 인상도 기대된다"며 "맥아 가격의 하락으로 원가 절감 효과도 바라볼 수 있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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