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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창업시장, 베이비부머세대 은퇴자 몰린다
하반기 창업시장, 베이비부머세대 은퇴자 몰린다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3.10.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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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 사이에 시니어 창업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사진제공: 지노비즈)
경기침체와 취업난이 장기화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창업자들뿐 아니라 최근 5년 새 시작된 베이비부머의 은퇴를 맞아 시니어 창업도 호황이다. 

약 900만 이상으로 추정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앞으로 10년간은 어쩔 수 없이 지속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산업현장의 인력감소와 자산시장의 수급 불균형 및 사회복지 비용확대로 국가재정의 어려움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창업시장에 몰리면서 은퇴와 또 다른 시작이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가져오고 있기도 하다. 국내 경제의 큰 틀을 뒷받침하고 있는 창업시장이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한 해의 하반기나 연말에 창업을 고려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창업포털 창업몰이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조사한 창업 컨설팅 통계에 따르면 10월부터 12월까지의 자료에서 55세 이상 시니어 창업자들의 창업문의가 74% 이상을 차지했다. 

시니어 창업자들이 노후를 대비하면서 겨울 시즌에 컨설팅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 또 이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커피전문점이나 베이커리 등의 비교적 운영이 쉽고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치 않은 프랜차이즈 창업이었다. 

하지만 은퇴자들의 시니어 창업은 그 동안 사업실패에 따른 위험부담이 큰 만큼 제대로 된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사전조사와 계획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창업에 대해 홀로 고민하기 보다는 믿을만한 전문기관들을 찾아 체계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창업몰 권충현 팀장은 “역변의 시간을 지나온 베이비부머 세대는 무슨 일이든 자신이 노력하면 치열한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어 자칫 창업 자체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창업은 어렵다기 보다 생소하게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본과 장소 그리고 업종 등의 요소들을 잘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규모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 후 결정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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