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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아스트라제네카, 蘭 아서타 파마 지분 55% 40억달러에 인수
英 아스트라제네카, 蘭 아서타 파마 지분 55% 40억달러에 인수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12.18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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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신약확보를 위해 글로벌 제약업체를 공격적으로 인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네덜란드 생명공학업체인 아서타 파마의 지분 55%를 40억달러(한화 약 4조7,2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우선 25억달러를 아서타 파마에 지급하고 오는 2018년 말까지 나머지 15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약의 개발 및 판매상황에 다라 나머지 주식 45%도 약 30억달러에 취득할 수 있는 옵션도 추가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서타 파마가 현재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칼라브루티닙’을 획득하고 향후 성장가능성이 거대한 항암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칼라브루티닙’은 다양한 타입의 백혈병과 림프종 및 다른 종류의 암에 대한 치료제로 활발히 개발 중에 있으며, 최근 NEJM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연구결과를 보였다.

이 신약이 출시되면 미국의 애브비가 지난 3월 210억달러에 파마사이클릭스를 인수하며 획득한 백혈병 치료제 ‘임브루비카’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위기극복을 위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몸집을 불리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달 15일에는 일본 다케다의 호흡기 질환 치료제 사업부를 5억7,5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생명공학업체 ZS파마를 27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는 2017년 말 ‘넥시움(Nexium)’, ‘세로퀼(Seroquel)’, ‘크레스토(Crestor)’의 특허권이 만료되는데 이 세 약물의 매출은 아스트라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새로운 제품군 확대를 통해 특허권 만료로 야기될 경쟁력 악화를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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