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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 약세에 하락 마감 관련주도 급락
뉴욕증시, 국제유가 약세에 하락 마감 관련주도 급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12.18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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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국제 유가 하락이 증시 악재로 작용하면서 1%대 약세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3.25포인트(1.43%) 하락한 1만7495.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31.18포인트(1.50%) 내린 2041.89에, 나스닥 지수는 68.58포인트(1.35%) 내린 5002.55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35달러선을 내주자 증시도 함께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1.6% 하락한 배럴당 34.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년 만에 최저치다.

관련주도 일제히 약세 거래됐다. 쉐브론은 3.04%, 엑손모빌은 1.47% 하락했다. 코노코필립스는 4.19%, 아파치코퍼레이션은 4.13% 내렸다. 머피오일과 마라톤오일도 각각 2.29%, 7.26%씩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전날 기준금리 인상 후, 점진적 인상 기조를 밝힌 가운데 이날 고용지표도 긍정적으로 발표됐지만 유가 하락 여파를 상쇄하지 못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을 밑돌며 고용 시장 호조를 나타냈다. 노동부는 지난주(12일 마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1000건 감소한 27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27만5000건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2.5%가량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외에도 소재업종과 산업업종, 금융업종, 소비업종 등이 1% 이상 내리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칼로바이오스 파마수티컬의 거래가 장중 중지됐다. 이날 회사의 마틴 쉬크렐리 최고경영자(CEO)는 주 조작과 마약 혐의로 체포됐다. 장중 53%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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