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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점진적 금리인상 안도감에 3대지수 상승
뉴욕증시, 점진적 금리인상 안도감에 3대지수 상승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12.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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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 등으로 3대 지수 모두 1%대 강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4.18포인트(1.28%) 상승한 1만7749.0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29.66포인트(1.45%) 오른 2073.07에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75.78포인트(1.52%) 상승한 5071.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대 주가지수는 오후 2시 연방공개시장위원(FOMC) 성명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이 줄기도 했다. 하지만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금리 인상 속도도 ‘완만할 것’이라는 문구를 추가하자 불안감이 해소됐다.

Fed는 15일부터 이틀간 열린 FOMC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기존의 연 0~0.25%에서 0.25~0.50% 범위대로 25bp 상향 조정했다. 성명서를 통해선 "경제 상황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정도로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재닛 옐런 Fed 의장도 FOMC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통화 정책을 경기 조절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이틀 연속 상승했던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은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9% 하락한 35.52달러에 마쳤다.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의 11월 주택 착공 건수는 10.5% 증가한 117만3000건을 기록했다. 반면 11월 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0.6% 감소, 예상(0.1% 감소)을 크게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0.51% 하락한 에너지업종을 제외하고 통신(2.03%)과 유틸리티(2.56%) 등 전 업종이 올랐다. 필수소비재(1.98%), 임의소비재(1.69%), 산업(1.79%), 금융(1.63%) 등의 순서로 오름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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