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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정말 매각될까?
대한전선, 정말 매각될까?
  • 전원종 기자
  • 승인 2013.10.28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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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주가가 급등하며 크게 요동치고 있다. 대한전선의 매각 가능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한 언론은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이 12월 중순까지 대한전선에 대한 출자전환 작업을 마무리짓고 곧바로 매각 자문사를 선정해 매각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28일 오전 10시30분 현재 대한전선은 전일대비 13.13% 오른 2,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대한전선이 전선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커서 M&A가 성사되면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국내 시장점유율이 36% 정도로 LS전선과 함께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 순위도 10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대한전선이 M&A 매물로 나올 경우 이를 인수하게 되면 당장 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바뀌게 되므로 벌써부터 눈독 들이는 예비 인수후보자들이 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경쟁사인 LS전선과 LS계열인 가온전선 그리고 일진전기가 거론되고 있다. 사모펀드도 유력한 인수후보 중에 하나이다. 글로벌 전선업체인 스미모토 전공(電工)까지 언급되고 있다.

한편 다시 설윤석 사장이 대한전선 경영에 복귀할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대한전선 그룹의 지배구조는 설윤석 → 대한시스템즈, 대청기업 → 큐씨피6호사모펀드 → 대한광통신 → 대한전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따라서 대한전선이 매물로 나올 경우 대한광통신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가 전면으로 부상하게 된다. 큐씨피PEF에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한 설 사장이 다시 경영권을 찾아올 수도 있지 않느냐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이다.

따라서 대한전선의 최대주주인 대한광통신이 이번 채권단의 대한전선 매각이 이뤄질 경우 핵심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대한광통신의 주가는 현재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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