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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굴기 이어 스마트 산업 육성···‘인터넷플러스’ 계획 공개
中, 반도체 굴기 이어 스마트 산업 육성···‘인터넷플러스’ 계획 공개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12.15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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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도체 굴기를 공표하며 적극적인 반도체 산업을 육성을 발표한 중국정부가 인터넷 기반의 제조업 강국으로도 도약하고자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15일 ‘21세기경제보도’는 중국 공업신식화부가 지난 14일 <공업신식화부 ‘국무원 인터넷플러스 행동 지도의견’ 추진을 위한 행동계획(2015~2018년)>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월 국무원이 내놓은 ‘인터넷플러스 추진을 위한 지도의견’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3년간 추진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공업신식화부는 오는 2018년까지 인터넷과 전통산업의 심층적 융합, 제조업의 디지털·인터넷·스마트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플러스란 모든 전자 기기에 인터넷을 더한다는 뜻으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지난 3월 발표한 정부의 액션 플랜에서 처음 언급했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제조업과 융합시켜 전자상거래, 인터넷금융 등의 발전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중국 지도부가 인터넷플러스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주무부서인 공신부가 인터넷플러스 전략 시행을 위한 구체적 행동방안을 제시하면서 관련 산업들의 향후 발전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이에 따라 로봇과 우주항공, 첨단 철도교통, 해양산업설비 및 최첨단 선박, 전력설비, 바이오 의약과 고성능 의료기기, 농기계, 신소재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제조업 육성을 위한 7가지 구체적인 목표도 발표됐다.

7가지 목표는 ‘양화융합(兩化· 공업화와 정보화의 융합) 관리체계 개선과 표준 마련’, ‘스마트 제조업 육성’, ‘새로운 생산모델 도입’, ‘스마트 제조업 전환 솔루션 제공’, ‘중소기업 창업·혁신 장려’, ‘인터넷 기초인프라 확충’, ‘혁신능력 제고를 통한 IT 산업 발전 지원’ 등이다.

공신부는 양화융합 표준과 관리체계를 마련해 오는 2018년까지 10,000여 기업에 적용하고 60,000여 기업이 자체적으로 기준부합 여부를 판단하도록 해 기업의 인터넷 혁신과 선진화에 속도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스마트 제조업 설비를 확충하고 맞춤형 제작, 산업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이용한 새로운 생산모델도 적극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8년까지 중국을 대표하는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매출 증가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스마트 제조업 전환에 필요한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실력 있는 기업 20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을 위한 정보화 서비스 플랫폼을 조성하고 4G 보급 등 인터넷 관련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처럼 중국 지도부가 ‘인터넷플러스’ 추진을 거듭 강조하고 주무부서인 공신부가 ‘인터넷플러스’ 전략 시행을 위한 구체적 행동방안을 제시함에 따라 관련 산업의 향후 발전과 주가 상승 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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