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붕~ 떠버린’ 삼성코닝 입사 지원자들 ‘황당해!’
‘붕~ 떠버린’ 삼성코닝 입사 지원자들 ‘황당해!’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3.10.25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성코닝정밀소재가 추구하는 인재상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을 전량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올 하반기 삼성코닝정밀소재에 지원한 삼성그룹 공채 응시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지난 23일부터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소문이 퍼지자 취업 관련 인터넷 카페에는 당황한 지원자들의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25개 삼성 계열사는 공채 원서를 접수하기 시작해서 지난 13일에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도 치렀고 그 결과도 통보된 상황이다. 물론 그 안에는 삼성코닝정밀소재도 포함돼 있다. 

삼성그룹은 신입사원 채용 시 복수지원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삼성코닝정밀소재에 지원한 사람들은 다른 삼성계열사에 원서조차 내보지 못한 상태라 어이없다는 표정이다. 

회사도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야 할지를 놓고 당황하고 있다. 

24일 회사 관계자는 “삼성이 뽑은 직원이지만 교육을 어떻게 실시할 것인지, 내년 초 회사 주인이 바뀌면 소속은 어떻게 되는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타사의 사례를 봤을 때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주인이 코닝으로 바뀌면 코닝 소속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창업 이래 신입사원 채용작업 진행 중에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코닝정밀소재 역시 신입사원 채용 중 삼성그룹에서 분리되는, 이번 일과 같은 상황은 이례적이어서 향후 입사 사정에 변수가 있을 전망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같은 돌발상황 해결 방안으로 면접 볼 때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을 할 것이다"며 "지원자의 응답에 따라 결과가 조금씩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지원자가 삼성그룹에서 일하고 싶은 의향이 아주 강하면 그룹 차원에서 별도 방안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지만 지원자 스스로 중도 포기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면접 등의 과정이 아직 남은 만큼 더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곤란하다”며 “최대한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