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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헬스케어 시장 본격진입···바늘없는 혈당측정기 개발·특허출원
구글, 헬스케어 시장 본격진입···바늘없는 혈당측정기 개발·특허출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12.08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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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서비스 기업 구글이 바늘 없이도 채혈할 수 있는 혈당 측정기기를 개발해 특허출원 신청서를 냈다.

현재 구글은 인터넷 검색 서비스업을 넘어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무인 자동차와 로봇,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가 급속도로 진행되며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성인병 관련 헬스케어 시장 진입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 구글이 바늘 없이도 채혈할 수 있는 원통 모양희 혈당 측정기기를 개발해 특허출원 신청서를 냈다. 사진제공: 미국 특허상표청

▲ 구글이 개발한 혈당 측정기가 상용화될 경우 손목시계나 웨어러블기기에 장착돼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 미국 특허상표청

7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지난 3일 구글이 마이크로 입자(미세입자)로 채혈을 해 혈당을 분석해주는 소형기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USPTO 홈페이지에 공개된 특허출원서에 따르면 새끼손가락 크기의 원통 모양으로 된 이 채혈 장치는 혈액 채취용 미세입자를 담고 있으며, 이 미세입자를 고압가스로 피부에 관통시켰다가 이를 다시 빨아들여 모세혈관 속의 피를 음압(negative pressure)통에 얻는 구조로 되어있다. 통은 이 피를 분석해 혈당수치를 알려주게 된다.

이 같은 방식은 바늘로 채혈해 혈당을 측정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간단할 뿐 아니라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 환자의 고통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실제 당뇨병 환자는 증세가 심할 경우 하루에 3~5회씩 혈당을 재는데 이때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피를 내야 하기 때문에 고통과 불편함이 크다.

구글은 특허출원 신청서에 채혈 장치와 함께 스마트워치 모양의 혈액 분석 장치 그림도 실었다.

이에 따라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현재 운동량과 심장 박동수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기기 등에 장착돼 심박 외에도 혈당까지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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