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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진출 앞둔 샤오미, 특허괴물로부터 '특허 침해' 피소
美 진출 앞둔 샤오미, 특허괴물로부터 '특허 침해' 피소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12.07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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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선언한 샤오미가 미국의 특허전문기업 블루스파이크로부터 특허 침해 혐의로 고소를 당함에 따라 험난한 앞길이 예상된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달 자사 기기인 ‘미4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승인을 받음에 따라 미국 시장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 아레나에 따르면, 미국의 특허 전문 기업 블루스파이크는 미국 텍사스 연방 지방 법원에 샤오미의 스마트폰이 ‘정보 보호 방법 및 기기(8,930,719 B2)’라는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으로 고소했다.

블루스파이크는 샤오미가 ‘주소 공간 무작위 배치(ASLR) 소프트웨어’의 특허를 허가없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스마트폰 상의 정보를 암호화하거나 암호를 풀 때 생길 수 있는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법이다.

블루스파이크는 특허 소송으로 수익을 챙기는 ‘특허 괴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2주동안 45개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소송을 제기해 소송을 진행했다.

블루스파이크가 특허 소송을 제기한 기기는 ‘미4’, ‘홍미노트’ 시리즈, ‘미5’ 및 ‘미5플러스’다. 이중 ‘미5’와 ‘미5플러스’는 다음달 출시를 앞둔 모델로 아직 기본 사양만 공개된 상태다.

샤오미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블루스파이크가 특허침해를 이유로 샤오미를 압박할 경우 자사에 유리하게 소송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미국 현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당국의 비호를 받으며 승승장구해오던 샤오미가 미국현지 시장에서 특허문제에 직면하게 됐다”며, “미국 시장에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성장은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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