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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환율요인에 실적개선 가능성↑, 주가는 미진
SK하이닉스, 환율요인에 실적개선 가능성↑, 주가는 미진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5.10.01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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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연속 반등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변동성이 지극히 제한된 움직임으로 방향성부재로의 시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일에 이어 보합선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SK하이닉스는 33,000원대 언저리 부근 시세를 근간으로 변동성을 이어지고 있는 것. 반등중인 시장지수를 감안하면 시장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로 볼 수 있다.
 
연휴이후 주가는 박스권 하단부 구간에서 횡보중에 있다. 이틀간 33,000원대 부근을 유지하고 있어 지지선 설정에 따라 하락가능성은 높지 않다. 따라서 향후 주가는 박스권 상단부로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은 높은 상황.
 
 
1일 오전 10시 56분을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50원(+0.15%) 상승하 3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 가격대가 최근 한달여간 지속된 단기 박스권 행보의 하단부 시세라는 점에서 상향으로의 변화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다만, 최근 환율하락이 연속되고 있어 이전 수혜가 다소 미진한 가운데 고질적인 D램 가격하락세도 연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모멘텀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여기에 시장지수 상승과도 연동성이 주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시세지체 요인이 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연중 바닥점 부근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D램 가격급락과 중국의 메모리반도체 시장공략 요인이 크다. 다만, 美 9월금리 동결이후 원화가치 하락이 이어짐으로써 환율요인으로 수익성 호조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도체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충족할 것이라는 예측이 금융투자업계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양상이므로, 단기적으로 연휴이후 환율하락은 당장 주가상향에 부담될 요인이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B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원화약세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은 4조 8천억원, 영업이익은 1조 4천억원을 예상되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이 2분기 1,097원에서 3분기 1,170원대로 대폭 상승하면서, 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이 상당부분 상쇄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이다.
 
실적개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주가는 추가 개선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나 연휴이후 환율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부담을 야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메모리 가격 하락추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업계의 예측도 낳고 있다는 점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시장수익률에 뒤쳐지는 요인이 되고 있다.
 
3분기 실적개선 조짐에는 환율요인이 큰 만큼, 당분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이와 연계된 시세변화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점도 예측 가능한 상황. 업계에서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에 달러강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종전 예상치 대비 상향조정하는 양상이다. 
 
다만, 연내 美금리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를 감안하면 실적예측치는 다소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원ㆍ달러 환율영향이 변동성이 큰 만큼, 무엇보다도 D램가격 방어와 중국이 저가공세가 어떻게 변화될 것이냐 여부가 실적개선의 주안점이 될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IT 수요부진에 따라 메모리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며 "하반기와 내년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할 것" 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주가는 DRAM 업황 부진에 따른 우려감과 중국의 메모리 시장 진입 등의 영향으로 고점 대비 31.8% 하락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다만, 원·달러 평균 환율이 2분기에 비하여 3분기에 상승한 요인으로 실적하락을 방어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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