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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10곳 중 5곳 ‘동반성장 적극 추진’
주요 대기업 10곳 중 5곳 ‘동반성장 적극 추진’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3.10.14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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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중기센터, ‘주요 대기업의 동반성장 추진현황 및 인식실태 조사’ 결과 요약
 
주요 대기업 10곳 중 5곳 이상이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설치하거나, 임직원의 인사평가에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반영하는 등 동반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추진현황 및 인식실태 조사’ 결과, 응답업체의 60.2%가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고, CEO와 임직원의 인사평가에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반영하는 기업들은 응답업체의 49.4%로 나타났다. 

대기업 중에서도 기업규모에 따라 동반성장 추진수준에는 온도차이가 있다.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운용중인 기업은 1~100대(이하 ‘100대’) 기업은 90.9%, 101~200대(이하 ‘200대’) 기업은 75.8%, 201~500대(이하 ‘500대’) 기업은 32.2%였다. 임직원의 인사평가에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반영하는 100대 기업은 83.1%, 200대 기업은 51.5%, 500대 기업은 26.3%로 조사됐다. 

그동안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2013년 109개사) 위주로 동반성장이 활발히 추진됐으나, 글로벌시장에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협력사의 역량을 높여야 된다는 동반성장인식이 대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징표라고 협력센터는 분석했다. 

주요 대기업 중 92.3%가 홈페이지 등 비대면 소통채널을 통해 협력사의 애로를 수렴하며, 주요 대기업의 96.2%가 지난 1년간 협력사 현장을 방문하거나(73.2%), 앞으로 방문계획이 있는(23.0%) 등 협력사와의 의사소통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대기업의 10곳 중 8곳(79.3%)이 협력사와 서면계약 시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사용하며, 원자재 가격변동 등으로 협력사가 납품단가 조정을 요구할 때에는 요구금액의 60.4%를 반영한다고 응답했다.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의 경우, 100대 기업 83.1%, 200대 기업 80.3%, 500대 기업 76.3%로 기업규모별로 큰 차이가 없으나, 원자재 가격변동 시 납품단가에 반영률은 100대 기업 72.8%, 200대 기업 68.2%, 500대 기업 47.4%로 4.6%p~25.4%p의 편차가 있었다. 

주요 대기업은 하도급법상 지급기일(60일) 보다 2배 이상 빠른 25일안에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지급해 주고 있으며, 100대 기업은 17.1일, 200대 기업은 24.4일, 500대 기업은 32.3일로 조사됐다.

주요 대기업들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취지달성을 위해 ‘협력사 경쟁력 강화’(49.4%)와 ‘협력사와 소통강화’(23.0%) 順으로 중시한다고 인식한 반면, 정부의 동반성장정책은 ‘하도급 공정거래 문화정착’(41.0%)과 ‘협력사 자금지원 및 경영개선’(31.4%) 順으로 주력한다는 응답이 많아 기업의 요구와 정부정책간에 상당한 인식 차이를 보였다. 

응답 기업은 동반성장 추진시 가장 큰 애로로 ‘기업현실에 맞지 않는 정책추진’(62.4%)을 가장 많이 꼽았고, 뒤를 이어 ‘협력사에 대한 과도한 자금지원 요구’(19.9%), ‘한계기업에 대한 지원요구로 지원효과 분산’(7.7%),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미흡’(6.1%) 順으로 응답했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업전반으로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되어 건강한 기업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기업의 경영자원과 동반성장 추진수준 등 기업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동반성장모델이 개발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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