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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동·중남미 진출···2020년 매출 12조 목표
아모레퍼시픽, 중동·중남미 진출···2020년 매출 12조 목표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5.09.09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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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아모레퍼시픽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중동과 중남미에도 진출해 세계시장에 아시안 뷰티를 전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9일 아모레퍼시픽은 경기 오산시 가장동에 소재한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에서 창립 7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구 천만 이상의 글로벌 메가시티에 진출할 계획으로, 우선 내년에 중동, 2017년엔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모레퍼시픽이 9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경기도 오산시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동과 인도, 남미 등 해외시장 공략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가운데 빠른 경제성장으로 구매력이 커진 메가시티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최근 진출을 시작한 캐나다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 북미 지역 성장세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베스트셀러 상품인 쿠션 제품의 경우,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의 여성들 피부색을 연구해 국가별 특징을 제품화에 이미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4조7,119억원(연결 기준)으로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8,325억원이다. 해외 매출은 2011년 3,272억원, 2012년 4,226억원, 2013년 5,447억원, 지난해 8,325억원으로 지속적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은 5대 글로벌 대표 브랜드(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를 기반으로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2조원, 영업이익률 15%, 글로벌 사업 비중 5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내에 신설한 ‘아시안 뷰티 연구소’를 통해 인삼, 콩, 녹차 등 아시아 지역 특화 소재에 관한 기술과 제품 연구를 집중적으로 할 계획이다.

아시안 뷰티 연구소는 아시아 주요 15개 도시를 기후 환경 등을 바탕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누고 지역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64년 국산 화장품으로는 최초로 ‘오스카’ 브랜드를 통해 화장품을 해외로 수출했으며 1990년대 초부터는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2000년대 들어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 100대 혁신기업 중 28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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