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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D 사장 “OLED가 인류 삶에 새로운 가치 부여할 것”
한상범 LGD 사장 “OLED가 인류 삶에 새로운 가치 부여할 것”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09.04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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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5에서 디스플레이 업체 CEO로는 최초로 ‘디스플레이가 바꿀 우리의 삶(How displays will change our lives)’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5에서 ‘디스플레이가 바꿀 미래의 삶’이라는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가전 전시회에서 소비재가 아닌 B2B 업체의 CEO가 오프닝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 날 기조연설에는 전 세계 언론, 가전 업계 관계자 등 천 여명의 청중이 모여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날 기조연설에서 한 사장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가능성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며, “미래의 디스플레이는 언제 어디서든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소통을 가능하게 해 인류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연을 그대로 담아내는 화질과 어떠한 형태로든 변화가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미래 디스플레이이며, 이것을 만족시키는 최고의 디스플레이가 바로 OLED”라고 설명했다.

OLED, 상상을 현실화하는 디스플레이

한 사장은 IFA 기조연설에서 상상을 현실화할 수 있는 완벽한 디스플레이로 OLED를 제시했다.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는 구조적으로 ▲완벽한 컬러의 표현이 가능하고, 소재의 혁신을 통해 ▲유연(Flexible/Roll-able)하며, ▲투명(Transparent)한 디스플레이의 구현이 가능해 사람들이 상상하는 미래를 현실화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LG디스플레이의 연구 개발 방향은 현재의 디스플레이가 구현할 수 없는 쪽에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선글라스, 헤어밴드 등의 웨어러블 제품에서부터 교실의 책상, 자동차의 창, 벽, 건물 전체가 디스플레이로 구현되는 제품까지 OLED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가 한상범 사장 기조연설에 맞춰 선보인 111인치 S자 형태의 타일링 디스플레이.

디자인의 한계 넘은 미래 제품 최초 공개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한상범 사장의 기조 연설 도중 다양한 디자인의 한계를 넘은 미래 제품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65인치 UHD(3840x2160) OLED 3장을 이어 붙여 만든 111인치 ‘S’자 형태의 ‘타일링 디스플레이(Tiling Display)’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종래 고정된 형태의 디스플레이 컨셉을 벗어나 자유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OLED의 특성을 보인 제품이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두께가 5.3 mm에 불과한 55인치 양면 디스플레이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55인치 양면 디스플레이임에도 최신형 스마트폰보다 얇으며 무게는 약 12kg에 불과하여 천정, 기둥, 벽면 등 어느 곳에나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자석만으로도 벽지처럼 탈부착이 가능한 두께 1mm 이하의 55인치 월페이퍼 OLED도 공개해 완벽한 화질을 구현하면서도 설치공간을 최소화하여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한 사장은 기조연설 이후 주요 고객사 및 유통사 등을 만나며 신규 전략고객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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