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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노사, 안전운항 강화 위해 뜻 모았다
아시아나항공 노사, 안전운항 강화 위해 뜻 모았다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5.09.01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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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안전운항 시스템을 강화한다.

1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강서구 오정로 아시아나타운에서 야마무라 아키요시 안전보안실장(부사장)과 민성식 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 강성천 열린 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운항 개선을 위한 ‘FOQA 위원회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민성식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 야마무라 아키요시 안전보안실장, 강성천 아시아나항공 열린 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서울시 강서구 오정로 아시아나타운에서 안전운항 개선을 위한 ‘FOQA 위원회 협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시아나항공

FOQA(Flight Operational Quality Assurance)는 안전 관리에 필요한 비행자료 분석 프로그램을 뜻하며, FOQA 위원회는 비행자료 분석을 통해 비행 중 발생 가능한 잠재위험요인을 찾아낸 후 교육을 거쳐 원천적인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과 일본 항공사 중 노사가 협정서를 체결해 운영하는 것은 아시아나가 최초다.

노사 양측 대표 8명으로 구성된 FOQA 위원회는 월 1회 이상 열리며, 익명으로 상정되는 실제 비행기록에 대해 심사하고 개선책을 해당 승무원의 개인 훈련 프로그램에 맞춤식으로 적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해당 승무원에 대한 불이익 없이 심사결과는 운항승무원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만 활용한다.

야마무라 아키요시 부사장은 “FOQA위원회는 처벌이 아닌 운항승무원의 기량을 높여 안전운항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회사와 노사가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차원의 안전관리를 실시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민성식 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사가 체결하는 비행안전을 위한 첫 번째 합의서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위해 노사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성천 아시아나항공 열린 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도 “아시아나 노사문화 발전을 위해 좋은 선례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도 안전운항 능력을 더욱 향상시켜 승객들을 안전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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