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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롯데그룹 계열사 상장 확대·액면분할 권유
거래소, 롯데그룹 계열사 상장 확대·액면분할 권유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08.28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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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롯데그룹이 실무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하고 경영투명성 강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호텔롯데 외 또 다른 롯데그룹 계열사의 추가 상장을 권유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 및 롯데제과 등 초고가주에 대한 액면분할도 독려했는데 롯데그룹 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거래소가 호텔롯데 외에 또 다른 롯데그룹 계열사의 추가 상장과 함께 롯데칠성과 롯데제과 등 초고가주에 대한 액면분할을 권유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원대 유가증권시장본부 부이사장은 전날 롯데그룹 측과 오찬 면담을 갖고 롯데그룹 비상장 계열사 20여개에 대해 기업공개(IPO)를 위한 요건에 충족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아울러 이미 상장이 공식화 된 호텔롯데와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등 나머지 상장 요건을 충족하는 비상장 계열사에 대한 상장지원 방안 등도 논의했다.

유가증권시장에 기업을공개하기 위해선 자기자본 300억원 이상, 상장주식수 100만주 이상, 최근 매출액 1,000천억원 이상(3년 평균 700억원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현재 롯데그룹의 총 80개 계열사 중 상장사는 10%인 8개에 불과하며, 나머지 72곳은 아직 비상장 상태로 있다.

실제 롯데그룹은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와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호텔롯데 외 비상장 계열사의 추가 상장이 필요한 상태다.

또한, 거래소 역시 기업공개(IPO) 시장의 흥행을 위해 롯데그룹의 상장추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롯데호텔의 빠른 증시 입성을 돕기 위해 기업공개와 관련해서 대형 우량사에 적용하는 패스트트랙(상장심사간소화 절차) 등을 통한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이 제도는 자기자본 4,000억원 이상, 매출액 7,000억원 이상(3년 평균 5,0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 300억원 이상(3년 합계 600억원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면 상장심사 기간을 기존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 이내로 단축시켜주는 제도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주가가 200만원을 넘는 롯데칠성과 100만원이 넘는 롯데제과의 액면분할 필요성도 언급하며, 지난 5월 10분의 1롤 액면분할을 한 아모레퍼시픽 사례 등을 통한 액면분할 효과를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저유동성 초고가 황제주에 대한 액면분할 필요성은 롯데뿐 아니라 해당 기업 모두에게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며, “롯데 측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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