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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대회...미래의 노벨상 발굴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대회...미래의 노벨상 발굴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5.08.27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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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노벨상 후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한화그룹이 인재찾기에 나섰다.

27일 한화에 따르면 27~ 28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에 소재한 한화 인재경영원과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에서 청소년 과학경진대회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Science Challenge)2015’ 본선 경연 및 시상식이 진행된다.

▲한화그룹이 미래의 노벨상 후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청소년 과학경진대회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5’를 27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 인재경영원에 개최했다. 참가 학생들이 지난 6개월동안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그룹

이번 본선 경연 및 시상식에는 본선 진출 30개팀 학생들과 지도교사, 한화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사장단,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승환 이사장, 대학교수 및 한화 계열사 연구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등 2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Saving the Earth’를 탐구 주제로 에너지(태양광 등), 바이오(질병, 식량 등), 기후변화, 물 등의 글로벌 이슈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됐다.

전국에서 고등학생으로 이뤄진 457개팀(914명)이 응모했으며, 과학교사, 대학교수, 한화그룹 내부 연구인력 등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의 1차, 2차 예선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 진출 30팀이 선발됐다.

본선에 오른 30개팀은 본선 이틀 동안 자신들이 연구한 결과에 대해 발표, 전시, 상호토론 등을 가지며, 분야별 20명의 전문가들이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각 각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2팀, 동상 17팀 및 특별상 등을 시상한다.

심사 기준은 기존의 연구사례와의 유사성과 모방성을 배제하고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연구주제 선정 및 실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연구진행과정의 논리성과 결과의 실용성까지도 고려해 수상자를 선발한다.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과학 영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단순히 과학영재를 발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구와 인류 현안에 대한 청소년의 과학적 이해를 높인다는 공익적 취지에 따라 ‘지구를 살리자 (Saving the Earth)’라는 주제를 가지고 5년째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400개팀 7,300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역대 수상자들 가운데 60%가 넘는 학생들이 해외 명문대, 서울대, KAIST, 포스텍 등 국내외 우수대학으로 진학했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상금규모가 국내 최대일 뿐만 아니라 선의의 경쟁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30개 본선진출 팀과 지도교사 모두에게 연구활동 지원금 100만원과 상금(대학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팀은 4,000만원의 대학 입학 장학금을, 금상 2개팀은 2,000만원, 은상 2개팀은 1,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받는다.

동상 및 특별상 수상자들도 팀당 200~3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며, 은상 이상을 수상한 지도교사의 소속 학교에도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주목할 점은 은상 이상 수상팀에게는 해외 우수 과학기관을 방문하는 특별 프로그램의 기회도 주어지는데 주로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 과학기구나 연구소를 탐방하고, 한인 과학자들을 직접 만나 연구 경험담 등을 듣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동상 이상 수상자들은 향후 한화그룹 입사 및 인턴십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다.

올해도 수준 높고 흥미로운 연구주제들이 본선에 진출해 눈길을 끈다.

챔피언팀은 얼룩말의 경우 자연상태에서 파리, 모기 같은 곤충이 달라붙지 않는 점을 착안해 특정 수평, 수직 무늬로 인한 빛의 산란이 흡혈곤충을 퇴치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또, 셀룰로MFC팀은 셀룰로오스를 분해하여 에너지를 생성하는 미생물 연료전지 개발을 연구주제로 삼았다.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과 영감을 더욱 발전시켜 인류의 행복과 증진시키는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시길 간절히 소망한다”라며, “한화그룹도 한화사이언스챌린지가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과학연구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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