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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1,130조 돌파 분기 사상 최대…2Q 32조↑
가계부채 1,130조 돌파 분기 사상 최대…2Q 32조↑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5.08.25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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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가 올 2분기(4~6월) 1,130조원을 돌파하며 분기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가계신용은 1,130조500억원으로 1분기(1,098조3000억원)보다 32조2,000억원(2.9%) 급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증가폭으로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2분기(1,035조9,000억원)에 비해 1년새 94조6,000억원(9.1%)이나 증가한 것이다.

가계신용

▲ 자료제공: 한국은행

가계신용은 가계 빚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통계로,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 및 보험사 등 기타 금융권의 가계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 백화점, 자동차 할부 등 판매신용 금액액까지 반영한 것이다.

가계대출은 2분기 말 기준 1,071조원으로 직전 분기 말보다 31조7,000억원(3.0%) 증가했으며, 2분기 증가액 31조7000억원 역시 1분기 증가액(14조2000억원)의 2배를 넘어섰다. 그만큼 가계 빚의 증가 속도가 빨라진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2분기 중 2,000억원 감소해 527조2,000억원이 됐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3조원 감소한 37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시중은행들이 판매한 안심전환대출 채권이 주택금융공사로 양도된 것이 통계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규모는 372조2000억원으로 수치상으로는 전분기보다 3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예금은행이 취급한 안심전환대출채권에서 주택금융공사에 넘어간 양도분 등(23조7000억원)이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기 때문에 이를 더하면 사실상 395조9,000억원이 되는 것이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94조6,00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예금은행의 기타대출은 2조8,000억원 증가한 155조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기타대출은 5조원 늘어난 13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와 할부서비스 등 판매신용은 5,000억원 증가한 59조5,000억원이었다.

신용카드회사의 판매신용은 5,000억원 감소해 45조1,000억원, 백화점과 자동차회사 등의 판매신용은 1조원 증가한 1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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