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금융당국 “북한 도발 증시 영향 단기적, 과도한 반응 자제”
금융당국 “북한 도발 증시 영향 단기적, 과도한 반응 자제”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5.08.21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당국이 북한군의 포격 도발로 인한 증시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북한의 포격 도발과 관련해 금융당국은 이로 인한 국내 증시 영향은 단기적이라며 시장 참가자들이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는 21일 서울 광화문 금융위에서 김용범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주재로 금융시장 동향점검회의를 갖고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과 북한의 포격 도발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

이날 금융당국은 북한 포격 등의 이슈가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데 뜻을 모았다.

2010년 천안함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도 사건발상 당일만 증시가 0.3% 하락 후 반등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이 장기간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오히려 중국 증시, 미국 금리 인상 등 글로벌 위험 요소가 우리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며, 최근 주가 조정이 한국 시장 자체 요인보다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 등 대외요인에 기인한 부분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당국 관계자들은 “최근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이 전반적으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은 시장 규모 대비 외국인 매도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6월부터 7월까지 아시아 신흥국의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한국이 0.23%로 태국(0.30%), 대만(0.50%), 말레이시아(0.44%)보다 작다고 전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시장의 기초 지표들은 여전히 양호하고 글로벌 금융시장도 과거 위기 상황에 비해 안정된 모습”이라며 “주가하락에 따른 매력이 오히려 증대됨에 따라 앞으로 외국인 매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위는 금감원과 거래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글로벌 시장 상황과 외국인 자금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증시의 체질을 개선하는 제도 개선 과제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