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21일 한국거래소는 제주항공이 지난 20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이 이번 상장한다면 국적 저비용 항공사 중 처음으로 상장에 성공하는 것으로, 상장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한국거래소는 제출 서류를 검토하고 현지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두 달 안에 통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심사통과 결정이 나면 제주항공은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공모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 공모가 끝나면 상장신청서를 제출, 거래소가 상장 승인을 통보한 뒤 주식 매매거래가 개시된다.
제주항공은 연내 상장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5년 1월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각각 150억원과 50억원을 출자해 합작 설립된 저가항공사다.
현재 AK홀딩스 외 3인이 84.8% 지분을 보유중이며, 제주특별자치도는 4.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106억원, 순이익은 320억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