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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비트코인 논란에도 관련업체에 5천만$ 투자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논란에도 관련업체에 5천만$ 투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05.0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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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융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관련 업체에 5,000만달러(한화 약 537억1,500만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비트코인의 장래와 신뢰도를 놓고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골드만삭스가 미래 금융거래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비트코인 관련 최초의 주요 투자자로 나선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 벤처캐피탈인 IDG캐피탈과 손잡고 미국의 비트코인 거래 신생기업 ‘서클 인터냇 파이낸셜’에 5,0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IDG는 중국의 스마트폰제조업체인 ‘샤오미’와 포털 ‘바이두’ 등 10여개 신생기업을 키워낸 유명 벤처캐피탈이다.

그동안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놓고 유럽 등 일부 국가의 금융투자회사들이 투자 의사를 밝힌 적은 있지만, 실제로 눈에 띄는 투자가 이뤄진 것은 골드만삭스가 처음이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통한 거래가 향후 금융거래의 주류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당시 보고서는 현존하는 지급·결제 시스템은 비용이 많이 들고 절차가 복잡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전망하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통한 지급·결제 시장의 규모가 무려 1조2,000억달러(1,289조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투자 사실을 발표하면서 “기술 혁신을 통해 전 세계 금융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들은 엄청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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