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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중견·중소 조선소에 LNG핵심기술 무상이전
대우조선, 중견·중소 조선소에 LNG핵심기술 무상이전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5.0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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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경남지역 내 중견 및 중소 조선소와 기자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한다.

대우조선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지식재산센터와 ‘천연가스 추진 선박’ 핵심특허 기술을 무상으로 공개하고 기술이전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30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2월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자사의 특허 기술을 중견 및 중소 조선 기자재기업들에게 무상 공개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 30일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린 LNG 추진 선박관련 특허 공개를 위한 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김규련 경남지식재산센터 센터장,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우종식 대우조선해양 산업기술연구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약 500억원을 들여 독자 개발한 고압가스 연료공급시스템(HiVAR FGSSO) 관련 자사 보유 특허 중 105건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료가스 공급시스템 (Fuel Gas Supply System) 특허 57건과 천연가스 추진 선박 (LNG Fueled Ship) 특허 28건, LNG 재기화 특허 20건 등이다. 추가 공개 여부와 범위도 검토 중에 있다.

공개 대상인 대우조선의 ‘고압가스 연료공급시스템(HiVAR FGSSO)’은 천연가스를 고압 처리해 선박연료화 및 엔진공급을 담당하는 장치로 미래 먹거리 산업인 천연가스 추진 선박이 핵심기술이다. 천연가스 추진선박의 세계 시장규모는 향후 연간 10조원 가까이 증가해 8년간 누적 시장 규모가 최대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 공개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담당하며 신청기업 중 매출향상과 원가절감 등의 효과가 높은 기업이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종식 대우조선 산업기술연구소장(상무)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내 중견 및 중소 조선 관련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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