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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종합화학·토탈, ‘한화’ 이름 달고 새 출발
삼성종합화학·토탈, ‘한화’ 이름 달고 새 출발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5.01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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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이 인수를 추진 중인 삼성계열사 4개사 중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의 경영권 인수 작업을 마무리 하고 국내 매출 1위 석유화학 회사로 거듭났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빅딜’에 따라 한화가 인수하기로 한 삼성의 4개 계열사 중 유화부문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이 5월1일부터 한화의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 한화가족이 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신규 등기임원 승인 안건을 처리했다.

한화종합화학은 홍진수 삼성종합화학 경영지원실장과 김희철 한화그룹 유화부문 PMI(인수후합병)팀장 등 2명을 각자 대표로 선임했고, 한화토탈은 김희철 팀장을 대표로 임명했다.

한화는 이날 삼성 측에 3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기로 한 전체 인수대금 중 1차분 4,124억원을 지급하고 양사의 주권을 모두 수령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57.6%(자사주 제외), 한화토탈의 지분 50%를 확보했다.

한화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 부문 연매출이 19조원에 달하는 국내 1위에 오르게 됐다. 또,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에틸렌 생산규모가 세계 9위 수준인 291만톤으로 늘어나게 됨으로써 이 같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한화는 원가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군도 기존 에틸렌 일변도에서 폴리프로필렌, 파라자일렌뿐 아니라 경유 및 항공유 등 에너지 제품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돼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게 됐다.

한화그룹은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을 독립적으로 경영할 예정이며, 기존 직원들의 고용보장뿐만 아니라 처우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 매각에 따른 근로자 위로금 문제가 이전 삼성 측과 해결되지 않아 공은 한화 측으로 넘어오게 돼 부담을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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