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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 세계일류상품 수상
대우조선,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 세계일류상품 수상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4.12.09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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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에너지효율성과 가격경쟁력을 높인 대형 석유제품운반선으로 통산 10번째 ‘세계일류상품’을 수상했다.

▲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세계일류상품인증서 수여식’에서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왼쪽)과 유홍성 대우조선해양 수석위원(오른쪽)이 대형석유제품운반선에 대한 세계일류상품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9일 대우조선해양은, 회사가 건조하는 대형석유제품운반선(Large Product Carrier)이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1년 벌크선이 첫 선정된 이래 대우조선해양의 세계일류상품은 총 10개로 늘었으며, 이는 국내조선사 중 세계일류상품 최다 보유량이다.

▲ 대우조선해양이 2013년 건조한 대형 석유제품운반선 ‘빅토르 바가예브’ 호.

세계일류상품은 안정적인 수출기반 구축을 위해, 연간 5000천만 달러가 넘는 규모의 제품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 이상 및 판매 순위 5위 이내를 기록한 제품을 국가가 선정·지원하는 제도다. 지정 시에는 정부로부터 기술·디자인 개발부터 홍보에 이르는 종합적 지원을 받게 된다.

대형석유제품운반선은 정유공장에서 정제가 끝난 제품을 전 세계 석유 소비지로 운반하는 선박이다. 화물창이 여러 구획으로 나뉘는 등 복잡한 구조로 설계되고, 화물 청정도 유지를 위해 고품질의 도장작업이 요구되는 등 건조가 까다로운 선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본 제품을 독자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최적의 선형을 개발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기존에 해외 엔지니어링 업체에 의존해 온 석유 하역 시스템(Cargo Handling System)을 자체 설계 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13년 말 기준 대우조선해양의 대형 석유제품운반선 세계 시장 점유율은 25% 이상이다.

세계일류상품 선정과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수상이 가능했다”며, “회사가 건조 중인 선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과 고객만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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