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中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국제약품 등 관련주 강세
中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국제약품 등 관련주 강세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12.04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렴 항생제 원료 의약품 및 호흡치료기 전문기업 수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제4급 법정 감염병···국내 3~4년 주기 유행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호흡기 질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유행하면서 국내증시에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42분 현재 국제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0.83% 상승한 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18.95% 급등한 7,030원까지 오르기도 한 국제약품은 폐렴 항생제 원료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 네이버증권
자료: 네이버증권

같은 시각 위더스제약은 0.75% 오른 10,790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장중 한때 11,42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더스제약은 마이코플라즈마 유효 균종이 포함된 폐렴 치료제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한편, 인공호흡기 및 호흡치료기 전문기업 멕아이씨에스는 3.98% 내린 4,830원에 거래되고 있으나 장중 8.15% 오른 5,440원에 거래되기도 해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국내에서는 3~4년 주기로 유행한다. 보통 9월부터 환자가 늘어 이듬해 3월까지 유행한다. 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전파 또는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감기처럼 두통, 발열, 콧물, 인후통 등이다. 하지만 대개 1주일 정도 증상이 나타나는 감기와 달리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3~4주간 지속된다. 보통 3~4주가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해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 중국에서 주로 어린이들 사이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과 전문가가 마이코플라스마뿐 아니라 다양한 호흡기질환이 발병하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최근 중국에서 주로 어린이들 사이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과 전문가가 마이코플라스마뿐 아니라 다양한 호흡기질환이 발병하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최근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는 103주차 102명에서 113주차 230명으로 한 달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