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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아나, 셀바스AI 피인수 소식에 上···국내 최대 의료AI 기업 탄생
메디아나, 셀바스AI 피인수 소식에 上···국내 최대 의료AI 기업 탄생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1.20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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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스-메디아나, ‘AI 얼라이언스’ 구축

국내 1위 의료기기업체 메디아나가 셀바스헬스케어와 셀바스AI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셀바스헬스케어와 셀바스AI는 메디아나 지분 37.52%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AI 의료 얼라이언스를 통해 셀바스AI는 메디아나 지분 31.69%782억원에, 셀바스헬스케어는 5.83%70억원에 각각 확보하게 된다. 내년 18일 거래가 마무리되면 셀바스AI는 메디아나의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이 같은 소식은 주가에 곧바로 호재로 작용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메디아나는 가격제한폭인 29.95% 치솟은 10,240원에 거래를 마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1120일 메디아나 주가

자료: 한국거래소
자료: 한국거래소

이번 계약은 AI 의료 혁신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의료기기와 AI, SW 기술 간 핵심역량 융합과 고객 기반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진행됐다.

세 기업이 참여하는 AI 의료 얼라이언스가 출범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료기기, 진단기기 등 하드웨어 기술 경쟁력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최대 AI 의료 혁신기업이 탄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메디아나는 국내 대표 병원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환자감시장치를 활용하면 환자 맥박과 호흡수, 환자 의식 상태 등을 체크할 수 있다. AI 원격의료와 AI 진단 기술의 의료 플랫폼 역할은 물론 수집된 환자 생체 데이터와 AI를 접목해 다양한 AI 의료 사업화도 가능할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다.

(왼쪽부터) 메디아나 길문종 대표이사, 셀바스AI 곽민철 대표이사, 셀바스헬스케어 유병탁 대표이사. 사진: 셀바스AI
(왼쪽부터) 메디아나 길문종 대표이사, 셀바스AI 곽민철 대표이사, 셀바스헬스케어 유병탁 대표이사. 사진: 셀바스AI

메디아나는 글로벌 환자감시장치, 자동심장충격기(AED), 의료용 소모품 등을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환자감시장치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 글로벌 1위 의료 기업 메드트로닉에도 ODM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심장자동충격기는 올해 1월 영국 릴라이언스메디칼에 115억원 규모의 공급을 마쳤다. 서울시 구매 입찰을 수주하는 등 공공분야에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메디아나는 지난해 매출 683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올렸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09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이다. 매출의 77%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곽민철 셀바스AI 대표는 “3사의 결합은 하드웨어 기술 경쟁력과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최대 AI 의료 혁신기업의 탄생을 의미한다국내는 물론 글로벌 AI 의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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