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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월가 주요 인사들 침체 경고에 하락…다우 1%↓
뉴욕증시, 월가 주요 인사들 침체 경고에 하락…다우 1%↓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12.07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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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고 이로 인해 경기 침체 위험이 다시 불거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76포인트(1.03%) 하락한 33,596.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58포인트(1.44%) 떨어진 3,941.26에, 나스닥지수는 225.05포인트(2.00%) 밀린 11,014.8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 후반 나온 11월 고용 보고서 이후 미국의 경제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특히 대형은행의 수장들이 잇따라 침체와 불투명한 성장을 경고하며 큰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인플레이션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가벼운 또는 강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월가의 왕'으로 불리는 다이먼 CEO는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기준금리가 5%를 향하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충분하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도 이날 블룸버그TV에서 노동자 급여가 감소하고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어 경기 침체를 전망했다.

솔로몬 CEO는 "우리가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면서 "금융 자원을 좀 더 신중히 다뤄야 한다"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성장 둔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2023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경고 메시지들은 생각보다 양호한 미국의 경제 지표들로 인해 연준이 내년에도 매파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89% 하락한 3.53% 근방에서 거래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2bp가량 내린 4.36% 정도에서 거래됐다.

주요 종목별로 메타는 회사의 타깃 광고 모델이 유럽 당국의 조사에 직면했다는 소식에 6.79% 하락 마감했다. 이외 애플 2.54%, 넷플릭스 2.25%, 엔비디아 3.75%, 알파벳 2.51%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2.31%, 뱅크오브아메리카 4.32%, 씨티그룹 1.40%, 모간스탠리 2.52%도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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