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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매매가 상승폭, 중대형 앞서···집값부담에 소형아파트 수요 심화
중소형 매매가 상승폭, 중대형 앞서···집값부담에 소형아파트 수요 심화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1.10.20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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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아파트 전용 85㎡이하 분양가구 비중 93.9%
올해 수도권 전용 60㎡ 분양가구 비중, 역대 최대

1~2인 가구 증가, 소득 대비 높은 집값, 개선된 공간 활용성 등으로 중소형 주택수요가 늘어나면서 분양시장도 중소형 공급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분양된 아파트 10채 중 9채 이상이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 들어 10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임대 제외) 234,737가구 가운데 전용 85이하 가구비중은 93.9%(220,452가구)에 달했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면적 구간별 전국 아파트 분양가구 비중

단위: %

올 들어 소형 분양 가구비중, 수도권>지방

권역별로 전용 85이하 분양가구 비중은 수도권(95.2%)과 지방(92.7%) 모두 높게 나타났다.

다만 면적 구간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올해 10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전용 60이하 가구 비중은 44.0%, 지방(18.5%)에 비해 크다. 반면 전용 60~85이하 구간의 가구 비중은 지방(74.2%)이 수도권(51.2%)에 비해 큰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면적 구간별 아파트 분양가구 비중

단위: %

지방에 비해 수도권에서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가구 비중이 큰 데에는 높은 집값과 대출규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은 지방보다 아파트 가격 수준이 높은 반면 대출규제 강화로 수요가 가격 부담이 덜한 중소형에 집중됐고, 이에 따라 공급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형 매매가격 상승폭, 중대형에 앞서

이같이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큰 폭으로 늘고 있지만 주택 수요를 만족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 최근 집값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가 작은 소형 아파트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소형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견인하는 추세다.

202110월까지 면적 구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단위: %

부동산R114가 조사한 올해 1월부터 10월 현재까지의 면적 구간대 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에 따르면,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용 60이하 소형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인 가구 증가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중소형 선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공급시장의 중소형 집중 현상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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