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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대만 시장에 법인 세우고 전 방위 공략…“현지 경쟁력 강화한다”
KT&G, 대만 시장에 법인 세우고 전 방위 공략…“현지 경쟁력 강화한다”
  • 송채석 기자
  • 승인 2021.03.24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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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첫 수출…3300만 개비
지난해 7억7715만 개비 수출
시장 영향력 강화·지속 성장 기반 마련

KT&G가 타이완(臺灣) 타이베이(台北)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KT&G는 2002년 타이완에 수출을 시작한 이후 ‘보헴’(BOHEM) ‘에쎄’(ESSE) ‘타임’(TIME) 등 브랜드를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지난해에만 총 7억7715만 개비를 판매했다. 3300만 개비를 수출했던 첫 해와 비교해 2200% 넘게 성장했다.

타이완에서의 KT&G 성공에는 보헴이 효자였다.

2010년 현지 출시한 보헴은 독특한 ‘시가’(Cigar) 향과 이국적인 맛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와 화이트칼라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타이완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와 컬래버레이션해 감각적인 패키지의 한정판을 출시하는 등 현지화에 힘썼다.

그 결과 지난해 KT&G 타이완 전체 수출량의 76%를 차지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KT&G는 타이완 법인을 통해 장기적인 사업 운영 기반을 구축해 시장 영향력을 더욱더 강화할 계획이다.

법인 안에 마케팅 조직을 구성해 현지 시장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함으로써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브랜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코로나19 조기 방역에 성공한 타이완은 민간 소비가 빠르게 회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화교 경제 중심지이자 미래 성장 가치가 큰 타이완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마케팅·영업 활동을 강화하며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전했다.

KT&G는 ‘글로벌 톱 4’ 비전 달성을 위해 앞으로 타이완 외 해외법인 투자, 진출국 수 확대 등 글로벌 사업을 가속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국내외 담배 매출액 중 해외 비율을 5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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