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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세계최초 신용카드 복제차단 암호기술 확보
삼성SDS, 세계최초 신용카드 복제차단 암호기술 확보
  • 최보영 기자
  • 승인 2018.10.01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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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신용카드가 타인에 의해 복제돼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위험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삼성SDS는 세계 최초로 전자서명에 대한 부채널공격을 차단하는 해킹방지 암호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채널공격은 IC칩이 내장된 신용카드와 전자여권, 자동차스마트 키 같은 기기에서 사용자 인증을 위한 전자서명 알고리즘이 작동할 때 발생하는 전기 소모량, 전자기 신호량 등을 분석해 ‘전자서명 암호키’를 빼내는 해킹기법이다.

▲ 삼성SDS가 세계 최초로 전자서명에 대한 부채널공격을 차단하는 해킹방지 암호기술을 확보했다.

해커가 부채널공격으로 탈취한 신용카드 전자서명 암호키를 새로운 IC칩에 입력하면 카드를 복제할 수 있다.

최근 IC칩 보편화와 사용자 인증이 필요한 커넥티드 카 같은 IoT기기가 늘어나며 부채널공격 위협도 증가하고 있는데 삼성SDS가 이 같은 부채널공격을 막을 수 있는 암호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IC칩에 들어있는 전자서명 암호키를 자체 변환 알고리즘을 적용해 임의의 값으로 대체함으로써 부채널공격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암호분야 학회 ‘CHES 2018’에 참가해 이 기술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미국과 유럽 특허 출원을 마쳤다.

윤심 삼성SDS 연구소장(전무)은 “부채널공격 차단 암호기술은 전자서명이 사용되는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며, “삼성SDS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기술로 플랫폼과 솔루션의 보안성을 높이고 암호기술 사업도 본격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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