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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독자개발 초고층 건물 시공기술 베트남에 첫 수출
대우건설, 독자개발 초고층 건물 시공기술 베트남에 첫 수출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05.28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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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독자 개발한 BMC(시공 중 변위 제어) 공법 기술이 국내 최초로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 BMC공법은 초고층 건물 시공 중에 발생하는 높이와 기울기 등의 변화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로 지난달 ‘2014년 대한민국을 빛낸 산업기술 성과’에 선정되기도 했다.

2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베트남 비에틴 뱅크 타워 공사에 BMC 공법을 적용하는 내용의 계약을 20만달러에 체결했다.

▲ 대우건설의 BMC기술이 적용될 베트남 ‘비에틴 뱅크 타워’ 조감도. 사진제공: 대우건설

하노이에 건설 중인 비에틴 뱅크 타워는 지상 68층, 363m의 베트남 최고 높이로 설계된 건축물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우건설은 정밀시공을 위한 시뮬레이션과 시공 대안 제시 및 정밀 센서 계측 등을 제공하게 된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공사의 감리사인 미국 터너(Turner)와 시공사 호아빈(Hoa Bihn)건설로부터 기존 기술보다 우수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업체들이 독점하던 초고층 엔지니어링 시장을 국내 최초로 뚫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대우건설은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추가 수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세계 최고 높이의 사우디아라비아 킹덤 타워 프로젝트(1000m)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며,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공법 수출을 계획 중이다.

한편, BMC 공법은 건물 안전성을 높이면서 공기와 비용은 줄일 수 있어 부가가치가 큰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대우건설은 송도 동북아무역센터, 말레이시아 KLCC타워, IB타워 등 직접 시공한 국내외 초고층 빌딩에 이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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