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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테크윈 성장동력 육성 TFT 출범
한화, 테크윈 성장동력 육성 TFT 출범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6.15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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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이달 말 새 식구가 될 삼성테크윈과의 중장기 시너지 창출을 위해 본격적인 전략수립에 돌입했다.

14일 ㈜한화와 삼성테크윈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윈 R&D지원센터에서 ㈜한화 방산부문 신현우 부사장 및 실사팀 임직원과 삼성테크윈 김철교 대표이사 등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윈 신비전·성장전략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한화그룹이 그룹의 핵심성장동력이 될 삼성테크윈에 대한 중장기 비전수립 작업을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축했다.

중장기 TFT는 김상기 삼성테크윈 MS사업부장(전무)을 중심으로 사업부별 사업운영팀장 등 삼성테크윈 측 핵심인력 20명과 김창선 실사팀 기획모듈장(상무) 등 ㈜한화 측 인사 12명 등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말 ㈜한화는 삼성테크윈 인수를 결정한 후 6개월간 실사 및 협업을 진행해 온 ㈜한화는 다음달 초까지 4주간 실사결과와 중장기 전략을 접목해 통합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신현우 ㈜한화 방산부문 부사장은 출범식에서 “삼성테크윈의 CCTV사업을 한화그룹의 IT전자사업의 성장 주축으로 육성할 전략”이라며, “칩마운터와 에너지장비, 엔진부품 등 다른 민수사업들도 한화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신제품개발과 영업력 증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칩마운터 사업에 대해선 표면실장기술(SMT) 역량에 집중하며 미래시장을 위한 산업용 정밀제조설비 기술력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에너지장비사업은 지금까지 인큐베이팅해온 노력을 바탕으로 흑자전환을 목표로 수주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엔진부품 사업은 테크윈의 최고 정밀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단순부품을 넘어 모듈단계로의 진출과 항공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강화해 GE 같은 글로벌 파트너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한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신년사를 인용한 신 부사장은 엔진분야 독점적 위상 강화와 대형 국책사업의 차질 없는 수주를 당부했다.

이처럼 신 부사장이 삼성테크윈 민수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한 것은 인수 작업 완료 후 민수사업 매각을 한다는 일부 삼성테크윈 직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배려라는 것이 환화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달 29일 삼성테크윈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이사 선임 등이 통과되면 삼성테크윈은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테크윈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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