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낙폭축소 분위기 꺽은 만기일 변동성...
낙폭축소 분위기 꺽은 만기일 변동성...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03.12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가 일간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변화로 지수등락을 겪으며, 나흘간 연속된 약세조정으로의 장세부진을 나타냈다.
 
12일 코스피는 장중 반등력이 우선되는 장세를 펼쳤으나 3월중 선물옵션 만기 영향으로 장막판 반락세로 전환, 전일에 이어 추가하락세를 연출했다. 이에 따라 지수는 약 3주여만에 1,970선대 부근으로 밀려났다. 또,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에서도 하향이탈했다.
 
이날 지수는 약세마감을 보였지만, 내용면에서는 비교적 선방력이 우선된 장세로 평가된다. 장초반 약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반면, 하락폭 만회로 고점을 높인 코스피는 선물옵션 영향의 매물부담을 극복하는 것으로, 반등세 우선으로의 장세흐름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전일에 이은 하락폭 축소로 장중 한때 지수는 1,990선대에 육박하며 추세선 회복세를 펼치기도 했다.  
 
▲ 자료출처 : MBC
반면, 이날 투자주체간 관망세가 주어진 가운데, 3월중 선물옵션 만기일 영향에 따라 시장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을 유지, 약 5,600억원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현물로 유입되며 지수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또, 지수가 고점부근에서의 매물부담을 이기지 못한 채 반락한 양상에,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도 약 한달여만에 장중 붕괴됨에 따라 반발력은 훼손된 모양새를 나타냈다.
 
여기에 만기일 영향도 있지만, 지수가 저가부근 마감을 보임에 따라 명일 주말장 하락갭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은 추가조정 여지를 높일 요인으로 지적된다.
 
다만, 지수 반락세가 장막판 프로그램 매물영향으로 10여포인트대 밀려난 결과라는 점에서, 장중 반등력 우선의 장세흐름이 적극 고려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명일 주말장에서 추가 반발세로 이어질 여지는 남긴 것으로 보인다. 또, 금일 장중 대부분의 지수변화가 1,980선대 부근 장기이평선 밀집구간을 중심으로 등락이 거듭됨으로써 동 구간내에서의 변동성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도 주어지고 있다는 점도 감안된다.
 
한편으로는, 코스피가 1,990선대 부근으로의 회복세를 펼치며 장세호전 양상을 보였지만, 이날 기관과 외국인 동시매도 영향의 수급부진이 주어짐에 따라 지수 반등력에 제동이 걸렸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시장부담으로 잔재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금일 외국인은 1,000억원대 매물출회로 사흘만에 재차 매도세로 전환했다. 11일간 연속매도를 이어가는 기관과 동반매도를 나타냄으로써 시장 반등요인도 크게 축소된 상태다. 따라서 장세반락 영향에 수급부진 가능성도 고조되고 있어 당장, 주말장 변동성에 부정적 영향이 주어질 수 있어 보인다.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전일에 이어 3대 지수 모두 추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전의 급락패턴은 크게 약화된 것으로 약보합선대를 나타내어, 비교적 선방시세 의미도 주어진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여전히 달러화 강세에 더하여 금리인상 리스크에 따라 시세부진과 연계된 장세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약세를 이끌 이슈가 이전에 비하여 새로울 것이 없다는 의미에서 추가하락 부담은 상쇄될 수 있어 보인다. 상대적으로 반등을 주도할 상향모멘텀도 부재하다고 보여, 긍정적인 장세변화를 이끌어내기도 쉽지않은 상황이다.
 
뉴욕 3대지수는 지난 3월초 사상최고치 시현이후 단기조정세가 지속됨에 따라 연고점간 괴리도 확대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등여력은 충반한 반면, 직전저점 구간과의 수렴여부가 부각되는 것으로 시세정체 의미가 동반된다고 보여, 반등여력은 점차 약화될 수도 있는 상태다.
 
코스피가 전일 장중 낙폭축소에 이어 오늘도 대부분의 시장흐름이 반등우선으로의 장세를 유지했지만 추가시세가 주어지기 위하여, 美증시의 반등효과가 절실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뉴욕증시의 시세정체 가능성은 아쉬운 상황이다. 여기에 수급을 주도하는 외국인의 매수여력도 약화되는 양상에, 금일 매도전환까지 주어지고 있어 장세호전 가능성을 더욱 희박하게 만들여지도 크다.
 
다만, 금통위 주도의 시중금리 1%대 수준 유지는 상대적으로 시장 유동성 강화에 따라 증시환경 개선세로 장기적으로는 코스피 행보에 조력할 것이라는 점과 美증시 일각에서도 강달러와 유가하락세는 향후 시장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로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 
 
현재 코스피 지수가 1,980선대 구간이 유효한 것으로 하락폭 만회로의 장세분위기가 유지되는 상황은 긍정적이다. 다만, 금일 장기 이평밀집 구간의 1,980선대 하향이탈이 주어졌고 주 지지선 하회세와 더불어 수급부진도 동반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하방으로의 변화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도 보인다. 이 경우 지수는 전저점 부근인 1,960선대 부근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4: 55 p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