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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보잉 신형 여객기 B787에 유압장치 공급
한화, 보잉 신형 여객기 B787에 유압장치 공급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03.11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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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세계적인 항공기부품회사인 UTAS그룹의 클래버햄(Claverham)에 보잉 신형 여객기에 장착될 항공기부품을 공급한다.

한화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 위치한 UTAS 본사에서 클래버햄과 항공기용 유압장치 장기공급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 김연철 한화 대표(사진 앞줄 오른쪽)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 위치한 UTAS사 본사 사무실에서 UTAS사 관계자와 항공기부품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

계약규모는 총 1억달러(한화 약 1,058억원)로, 이미 개발이 완료된 5,000만달러 규모의 양산 물량과 현재 개발 중인 신규 사업 예상물량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한화는 UTAS를 통해 미국 보잉사의 중형 B787 항공기, 이탈리아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의 AW139헬리콥터, 미국 시코르스키사의 CH53K 헬리콥터 등 세계 주요 항공기 및 헬리콥터에 유압장치 구성품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해당 기종들은 세계적 베스트셀링 기종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한화가 지난 2011년부터 양산에 참여해 온 보잉의 신형 B787 드림라이너는 지속적으로 생산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계약기간이 연장되거나 유압장치 구성품의 공급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장기공급계약 체결은 UTAS와의 장기간 구축된 신뢰를 바탕으로 해외 경쟁업체가 공급하기 어려운 정밀가공품 위주로 성사된 것”이라며, “안정된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한화는 UTAS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항공엔진 및 랜딩기어 등으로 사업품목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높아진 인지도를 발판으로 세계 메이저 항공업체들과의 사업영역 확대 역시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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