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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세 부각, 상승랠리 구간내 변동성?
조정세 부각, 상승랠리 구간내 변동성?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03.09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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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둘째주 첫날 마감한 코스피가 이틀간의 상승을 마감하고 하락조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조정은 장중 -1%대에 이르는 급락세로 이어져, 지수는 1,990선대 언저리로 밀려났다. 지난주까지 코스피가 지속적인 상승력 기반의 상향세가 주된 장세로써 조정부각이 주어진 상이나, 이날 지수 하락폭은 다소 과한 모습이다.
 
오늘 하락세로 코스피는 대음봉 동반에 추세선 이탈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의 추세선 이탈은 지난 달 중순이후 약 2주여만이다.
 
장세는 급락세 여파에 따라 일단 약세패턴으로 전환된 양상이다. 다만, 이전에 쉼없는 상승력을 나타냈었다는 점에서 우선적으로는 자연스러운 조정세라고 인식된다. 반면, 장중 2,000선대 하회와 저가부근 마감을 보였다는 점에서 추가 조정여지는 남긴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이날 하락영향으로 지수는 1,980선대 장기 이평밀집 구간과의 괴리를 급격하게 좁혔다. 따라서 이번주간 수렴시세가 우선되는 장세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지수가 이평밀집 구간 수렴시세를 나타낸다면 우선적으로 동 구간에서의 지지력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이를 위한 주체간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장세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 조정세는 이전 지수 상승기반이었던 美증시 호조영향과 외국인 수급주도 요인의 반전이 주어진 영향이 크다. 외국인은 열하룻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금일 매물비중은 670억원대에 불과하나 이전의 매수세 기조를 흔들었다는 점에서 주간 포지션 변화 가능성으로 비화될 여지도 남긴 상태다.
 
개인이 2,300억원대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매도와 함께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몰두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급작스런 수급부진에 따라 지수상향 의미도 크게 둔화될 여지를 남기고 있어, 이번주간 코스피 변동성은 확대일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지난 6일 美뉴욕증시는 평균 -1%대 이상 급락세 동반의 하락조정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18,000선대와 2,100선대 안착기반이 붕괴되는 부진세를 연출했다. 이번주에도 추가적인 시세부진 우선의 조정세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전히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주 美증시 이슈는,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부각되는 상황에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의 3월 정책회의(17일~18일)에서 기준금리 인상여부에 대한 논란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금리인상 이슈는 지난주말 뉴욕증시 변화에 선반영 의미가 주어지는 것으로 이번주에도 장세부진 확대로 연계될 조짐이다. 뉴욕시장이 우선적으로 추가조정세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곧, 코스피 상향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美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ECB주도의 양적완화 확대, 그리고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등으로 증시는 상향세가 우선된 행보를 나타냈다" 며 "다만, 美고용지표등 시장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지표개선들은 상대적으로 경기과열 우려감을 고조시킨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하고 "이에 따라 美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감이 불거질 것으로 예측된다" 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은 지난주 말 美시장 행보에서 매물출회의 빌미로 작용한 상태이므로 인상시기에 대한 우려감은 선반영된 상태라는 점에서 이번주에도 연속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우지수의 경우 18,000선 붕괴등 주요 의미있는 변동성이 주어진 상태이므로 추가하락으로의 과도한 조정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에 국한된다는 이유에서이다.
 
또, 美증시가 이전에도 차익실현을 위한 조정빌미를 꾸준히 탐색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인상 리스크는 조정요인으로는 적합한 재료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는 수급완화가 적정선에 이르게 되면 시장은 되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점에 무게감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다만, 그전까지 뉴욕시장의 조정세에 코스피가 어느정도의 동조화를 유지할 것이냐는 문제는 별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동양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주 美증시의 금리인상 부각은 시장을 조정으로 이끌겠지만, 그 폭은 제한적이다" 고 전제하고 "이때 코스피도 동조세로 약세패턴이 시장분위기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 면서도 "코스피는 1,980선대 부근 지지점 여부로의 시세가 집중될 것으로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그는 "美증시의 조정세는 금리인상 리스크를 빌미로 하고 있으나 차익실현이 주된 만큼, 결국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 며 "한편, 코스피는 1,980선대 지지기반이 20일 이동평균선 지지선과 중첩되어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단기 급등랠리 구간내 변동성에 국한될 수 있다" 고 분석하고 "공히 양 시장간 조정이슈는 크게 다르나 상승중 고조된 시세완급 조절의미가 공통된다는 점에서, 주간 조정폭을 어느정도선에서 마무리 할 것이냐의 관점에서 양시장 행보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4: 3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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