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주가가 최근 국내기관의 공매도 급증으로 급락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금이 매수기회라는 의견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6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공매도로 인한 주가 급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추천하며 목표주가 8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주가는 최근 10거래일간 19.6% 급락했다”며, “이는 펀더멘탈 이슈보다는 국내기관의 공매도 급증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9∼25일 총 10거래일 동안 공매도 거래량이 일평균 38,000주로, 전체 거래량의 20% 수준까지 올랐다.
이 연구원은 “향후 추가적인 공매도 출회 가능성 존재하지만 수급부담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 주가는 15E PER 7.4X, PBR 1.3X(ROE 18.8%)에 불과해 길게 볼 때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그는 “해외법인 중심의 실적 안정성과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절대적인 저평가 국면”이라며, “유가하락에 의한 북미 유정관 수출 수익성 악화우려 존재하나 지난해 3분기 누계기준 강관부분 영업이익 비중은 9%에 불과하고, 강관 수출비중은 45% 내외로 수출 수익성이 일부 감소하더라도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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