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가하락과 사업구조 조정 등의 여파가 금호석유화학에는 커다란 호재로 작용할 듯하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금호석화가 이익성장 동력과 국제유가 수혜, 사업구조조정 등 여타 화학업체보다 있다”며 “올해 실적 성장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정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이어 “호황에 접어든 ABS 제품과 증설 압박이 누그러지기 시작한 합성고무, 영업이익률이 60%에 달하는 열병합발전소 대규모 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금호석화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4조3000억원, 영업이익 3462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369억원 등으로 2015년과 2016년 실적 성장 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투자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끝 모를 유가하락도 금호석화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연평균 원유가격이 40% 정도 하락하면 자동차 운행거리와 타이어소비량은 각각 1.9%포인트, 0.5%포인트 상승한다”며, “이에 따라 저유가는 세계 합성고무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가진 금호석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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