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신년음악회를 통해 희망찬 새해를 다짐하고 젊은 음악가들을 발굴하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신년음악회가 올해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지난 8일 저녁8시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2015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를 열었다.이번 신년음악회에는 2015년 한 해 동안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할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와 피아니스트 김현수가 아이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4번 ‘캠프모임의 어린이날’, 라벨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등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박삼구 회장을 비롯해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벳쇼 코로 주한 일본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단 및 임직원들이 함께해 성황을 이루었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는 세계 최고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로 손꼽히는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2014년 우승한 재원이다. 2015년 한 해 동안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네 차례에 걸쳐 관객을 만날 예정이며,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무대에도 여섯 차례 올라 지역의 어린 학생들에게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제도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지난 2013년 첫 시행한 클래식 음악가 심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매년 가장 주목할 젊은 음악가를 선정하여 금호아트홀에서 4회 이상의 무대를 제공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2002년부터 매해 신년음악회를 열어 그 동안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조성진, 김태형, 김다솔,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 권혁주, 신지아, 박혜윤 등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발굴된 젊은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