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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10억弗 규모 호주 항만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
포스코건설, 10억弗 규모 호주 항만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4.12.16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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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호주에서 약 10억 호주달러 규모의 수출항만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5일 인도 최대 민간발전사업자이자 최대 석탄수입업체인 아다니 그룹의 호주 자회사 아다니마이닝과 호주 보웬 지역 인근의 애봇 포인트에 약10억 호주달러(한화 약 9000억원) 규모의 수출항만인 ‘터미널 제로’ 건설을 위한 EP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 지난 15일, 이운옥(왼쪽) 포스코건설 호주사업 담당상무와 사미르 보라(Samir Vora) 아다니마이닝 COO가 약 10억불(호주달러) 규모의 ‘터미널 제로(Terminal Zero)’ 수출항만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 7월, 호주 퀸즈랜드州의 카마이클(Carmichael) 광산과 애봇 포인트 항만을 잇는 약20억불(호주달러) 규모, 길이 388km의 철도건설에 대한 EPC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로써 이번 건설까지 총 약 30억 호주달러 규모의 EPC 계약에 대한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 포스코건설이 수행할 사업장 위치도.
‘터미널 제로’ 항만은 아다니그룹의 호주 내 첫번째 투자 사업으로, 향후 카마이클 광산 등에서 채굴된 고품질의 석탄을 아시아 지역에 수출하기 위한 요충지 역할을 하게 된다. 아다니 그룹은 1단계 사업으로 항만을 연간 4천만톤에서, 단계적으로 연간 7천만톤까지 수출용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다니 그룹은 인도 최대 민간발전사업자 겸 항만인프라 개발사업자로 현재 총 9,240MW 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석탄 수입항인 인도 문드라(Mundra) 항을 포함해 8개의 민자 항만을 보유하고 있다.

제야쿠마(Jayakumar) 아다니마이닝 대표는 “철도사업을 통해 포스코건설과 구축한 신뢰와 협력체제를 바탕으로, 연이어 항만사업 EP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선정 체결로 2017년 예정된 첫 석탄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지난 5개월 동안 양사가 철도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면서 쌓은 신뢰가 이번 항만프로젝트 EPC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이어진 밑바탕이 됐다”며, “포스코건설이 그동안 여러 사업에서 축적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다니가 추진하는 철도와 항만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EPC 건설업체 대표주자인 포스코건설은 국내외 석탄 저장과 원료처리설비, 베트남 까이맵 국제 항만 건설 프로젝트 등 다수의 항만프로젝트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EPC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더불어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쉽까지 형성되면서 향후에도 많은 후속공사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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