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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나-외환은행 통합 현지법인 출범
중국 하나-외환은행 통합 현지법인 출범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4.12.15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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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을 통합한 ‘하나은행 (중국) 유한공사’가 출범했다.

▲ 12일 하나금융그룹은 중국 베이징의 중국인수보험 빌딩에서 ‘하나은행 중국 유한공사’ 출범식을 열고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통합법인은 총자산 약 450억위안(약 7조8천억원), 자기자본 약 52억위안(약 9천100억원)과 지점 30곳, 인원수 834명(현지인 775명) 규모로 출범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3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통합한데 이어 이번 중국 현지법인의 통합으로 양 은행의 해외 현지법인 통합을 마무리한 것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중국 통합 법인 출범을 계기로 규모의 경제를 이룬 한국계 은행이 탄생했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금융 거래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은행 통합 법인이 한중 교역과 금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의 현지인 대상 소매금융 영업과 외환은행의 기업금융 및 투자은행 업무 기법을 융합해 10년 안에 총자산 기준 중국 상위 다섯 번째 외자은행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달 초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을 마무리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로써 국내 은행의 통합만을 남겨 놓게 됐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국내에서의 하나, 외환은행 합병은 조기 통합에 반대하는 외환은행 노조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아직 금융위원회에 통합 승인 신청을 내지 못하고 있다. 금융위는 외환은행 노조와 대화해 조기 합병의 필요성에 대해 노조를 설득할 것을 하나금융 측에 요구하고 있지만 노사 간 대화는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그룹 가운데 최대 규모의 해외 네트워크(24개국 128개)를 보유한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국외에서 거두는 이익비중을 4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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