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끝없이 하락하면서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유가 하락과 함께 저가항공사 설립 모멘텀(상승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목표주가가 대폭 상향 조정되고 있다.
올 4분기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551억원을 기록하고 탑승률은 전년동기 대비 3.4%포인트 개선되며 유가하락으로 유류비도 13% 감소할 것이라는게 증권업계의 중론이다.
최근 급락한 유가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내년 1분기의 영업이익은 504억원이 될 것이고 2015년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DB대우증권 류제현 연구원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제2 저가항공사 설립도 활기를 띌 것"이라며 "에어부산이 부산을 거점으로 하고 있음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수송 여객수 기준 2위로 올라선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인천을 거점으로 하는 저가항공사 설립시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항공업체들의 경우 매출액 대비 유류 비중이 40%에 육박하기 때문에 저유가 시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면서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면 2015년 이자비용 이상의 영업이익도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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